잘 모이면 더 좋은 교회가 됩니다
처음 겪어보는 위드코로나의 시절을 맞았습니다. 위드코로나에는 개인 방역이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 방역을 통해 나와 주위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도 꼭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있는데 교회는 '잘 모이는 것'입니다. 잘 되는 목장, 잘 되는 교회의 특징은 잘 모이는 것입니다. 그저 잘 모이면 됩니다. 잘 모이면 결국 부흥합니다. 잘 모이면 우리가 모일 때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고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교회와 목장이 잘 되려면 잘 모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경적인 교회의 기초는 기도 목회입니다. 사도행전을 ‘기도행전’이라고도 하는 것은 성령님께서 기도와 함께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많으면 성령님이 더 역사하십니다. 사도행전을 또 다른 이름으로 ‘모임행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열심히 모였습니다. 120명의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다가 응답받고, 기도하다가 치유 받고, 기도하다가 성령의 강력한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성령충만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잘 모였습니다. 모여서 함께 먹고, 모여서 함께 삶을 나누고, 모여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날마다 모였고 자주 모였고 열심히 모였습니다. 그러므로 잘 모이는 것이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모이면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교회와 목장이 부흥합니다. 잘 모이는 교회와 목장은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담임목사와 친하게 되는 비결이 있습니다. 교회에 잘 나오시면 됩니다. 현장 예배에 잘 나오시고 일대일 삶공부에 나오시고 내가 속한 공동체(가정교회, 커피브레이크)에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 자주 만나셔도 좋습니다. '목사님 아프고 힘드신데' 하지 마시고 목사님께 기도를 부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공동체가 서로 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친해지는 것만이 아니라 교회의 꼭 필요한 사역에 쓰임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유한한 내 시간과 물질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보람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목사님은 주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사역만을 가까이 계신 분에게 맡기고자 힘씁니다. 특별히 자주 만나는 사람에게는 더 맡깁니다. 인간적으로 친해지면 목사님은 보람되고 더 중요한 사역을 그분들과 함께 나누어 동역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일이 정말 귀하고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목사님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하십니다. 우리 교회는 성경적인 교회를 실천합니다. 더 좋은 교회가 되고 더 좋은 목장이 되려면 무엇보다 잘 모여야 합니다. 모임이 잘 안되어지면 아무 일도 되지 않고 점점 안하려 하게 되고 결국 못하게 됩니다. 부흥의 시작은 잘 모이는 것입니다. 주일예배와 목장모임, 일대일 삶공부와 새벽예배에 반드시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항존직(준), 목자목녀님들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마르다와 같이 손으로 섬기고, 나사로와 같이 함께 함으로 섬기고, 마리아와 같이 아끼지 않는 희생으로 섬기시는 가운데 큰 은혜와 주님의 축복을 받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실 일을 잘 못 찾겠으면 목사님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함께 섬길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목장에서 목자와 목녀는 잘 나와 주는 목장식구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듬직하고, 때로는 의지도 됩니다. 목사님도 주일예배와 교회 사역에 잘 나와서 섬겨주시는 분들을 볼 때 사랑스럽고, 듬직하고, 평신도사역자로 탄탄히 세워지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자주 나와 얼굴을 보여 드리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이번 특새 메세지처럼 '주의 뜰에 사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섬김의 자리에 잘 참석해 봅시다. 예배와 기도와 봉사에 잘 모이는 우리 소중한 성도님들이 다 되셔서 앞으로도 더욱 행복한 우리 교회와 목장으로 즐거이 함께 만들어 가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절을 성경대로 지키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약속대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차고 넘치도록 채워지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