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기도는 하나님을 붙잡는 것입니다
목회를 섬기면서 성도님들과 함께 꼭 동역하고 싶은 것이 금식기도였습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금식을 결단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하고자 하는 100일 릴레이 금식기도는 '일상의 금식'에 보다 가까울 것 같습니다. 금식기도는 한 번에 얼마나 많이 하느냐 보다는 삶에서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한번의 40일 금식보다는 도리어 매주 하루, 매주 한 끼라도 지속적으로 하는 금식이 영적으로도, 건강에도 더 좋습니다. 제가 금식기도를 하려고 하는 것은 영적 능력이나 어떤 특별한 것을 더 얻기 위함이 아닙니다. 금식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저의 연약함이었습니다. 금식을 계속 하고 싶은 것도 하나님께서 앞에서 이끌어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의 연약함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금식기도를 통해서 특별한 영적인 사람이나 기도의 사람으로 세워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금식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꼭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금식기도는 하나님 한 분을 붙잡고 의지하도록 반드시 만들어 줍니다. 금식기도는 하나님께 시선을 맞추고 하나님 앞에 홀로 서는 시간이 되어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우리의 삶과 목회를 바르게 잡아주는 시간이 되게 할 것입니다. 또한 금식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과 인도에 민감하게 하나님을 따르게 할 것입니다.
우리 목장의 VIP들을 위해 금식으로 기도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섬기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영적으로 성장하게 한 배후에는 기도의 힘이 있었습니다. 한 영혼을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는 가장 큰 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장에서 VIP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하려면 꾸준히 금식으로 기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금식은 희생이 들어가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희생이 금식기도입니다. 금식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교회 식구들과 또한 나에게 기도를 부탁한 분들의 중요하고 급한 제목을 위해서 금식기도로 함께 기도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식기도는 희생과 사랑의 표현이고 통로가 됩니다. 보통은 특별한 일을 만나거나 급한 기도제목이 생기면 금식을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평상시 꾸준히 금식을 생활화하고 일상이 되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매주 일자를 정해놓고 일주일에 하루 금식이나 혹은 일주일에 한 끼 금식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특별한 기도의 제목이 있으면 한달 동안 3일 금식기도처럼 내가 할 수 있는 믿음의 최선으로 점점 시간을 늘려서 금식기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금식은 특별한 사람이나 특별한 제목이 있을 때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식은 누구든지 생활화하고 일상으로 하면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금식을 꼭 많이 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을 만큼 정해서 하시면 됩니다. 한번 정한 후에는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꾸준한 일상의 금식기도가 하나님 앞에 조용히 서는 시간이 되어서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잡아주게 됩니다. 또한 일상의 금식을 하면서 삶의 길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되어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들을 분명하게 볼 수 있게 되고 점점 더 풍성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100일 릴레이 금식기도는 하나님을 붙잡는 특별한 기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금식기도회 기간에 함께 하실 분은 교회 게시판에 사인 업이나 사무실에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