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배우는 일은 평생 그리고 꾸준히 해야 합니다
8월 12일과 19일 주일저녁예배에 전반기 삶공부 수료식이 있습니다. 삶공부 수료식을 시작으로 후반기 삶공부 모집을 할텐데, 후반기 삶공부를 통해 우리 성도님들의 신앙생활이 생활신앙으로 잘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삶공부의 목적은 재생산입니다. 이를 위해 후반기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내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풍성한 삶" 과정이 추가됩니다. '풍성한 삶'은 믿음이 자라서 재생산하는 성도가 될 수 있도록 예수님의 제자훈련과 같이 일대 일 또는 담임목사님이 지도하시고,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학생 2명(부부도 좋음)이 함께 하는 삶공부입니다(다음에 풍성한 삶을 한번 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교회 역사에서 성경공부나 제자훈련은 특정 기간을 정해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오래된 교회교육의 방법 중의 하나인 요리문답은 설교와 강의, 공부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1년이나 그 이상의 주기로 끊임없이 반복했습니다. 과정이 있기는 하지만 평생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 말씀이 말씀되도록 가르치고 배우는 교회들의 기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딱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한국교회들의 성경공부들은 거의 10주를 기점으로 몇주가 많거나 적거나로 구성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길면 지루하게 느끼고, 너무 짧으면 얕잡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약 3개월을 한 과정으로 구성합니다. 그렇게 되면 적당한 부담감과 과정을 마쳤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점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성경공부 그리고 우리 교회의 삶에 적용하기 쉬운 삶공부도 이렇게 기간을 정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성은 유익은 있지만 자칫 사람을 속이는 위험도 있습니다. 3개월 과정으로 구성되는 공부의 개수에 그런 위험이 있습니다. 이 성경공부의 개수가 우리의 신앙생활을 분발하게 하는 도구가 되지만 그 반대도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개수를 채우면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말하는 분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생명의 삶은 했으니 더 이상은 권하지 말아 주세요.” “필수과정 3과정을 마쳤으니 이제 그만하겠습니다다^^;” “이젠 좀 쉬어야겠어요. (쭉~~~~)”
삶공부는 개수를 어느 정도 채우면 그만하고 졸업할 일이 아니라 평생 꾸준히 해야 할 말씀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배웠던 것을 또 배우든, 다른 강사에게 배우든,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우리 주님 다시 오실 영광의 그날까지’ 열심으로, 지속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삶이 점점 생활신앙으로 변화되는 우리 교회 삶공부가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후반기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들의 삶과 사역을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우리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싱글목장수련회, 영유치부 여름성경학교, 중등부&고등부의 여름수련회를 기도해주셔서 잘 섬길 수 있었습니다. 초등1부&2부 여름성경학교가 이번주간 8월 2일(목)~4일(토)까지 진행되고, 다음주간에는 재미있는캠프 16기 다니엘잼프가 한주간 진행됩니다(8월 11일(토) 청소년목장). 온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여름사역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주시고 해당되는 자녀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예수님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섬김으로 잘 협력해서 온 교회가 여름사역을 통해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와 목장을 잘 섬겨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