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사람
부모를 잃고 방황하는 어린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부모를 찾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데려다가 먹여주고 재워주고 공부시켜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은 부모를 함께 찾아주고 부모를 만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웃에게 참된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진짜 예수님을 믿는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진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내 안에 주인이 내가 아닌 예수님이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내 생각이 분명히 맞고, 내 혈기가 욱하고 일어날 때에도 성령님의 다스림과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말이 쉬워서 그렇지 내 생각과 내 혈기를 내려놓으면서 예수님이 보여 지는 삶을 담담하게 살아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이 어려운 시간이 쌓여질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들 가운데에 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체험의 최소단위가 바로 목장이고 주일학교이고 가정입니다.
그래서 목장(주일학교, 가정)은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내가 섬겨야 할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애써서 전도한 VIP를 어떤 목장에 보내었을 때에 그 목장은 보내는 사람마다 목자로 잘 다듬어서 하나님의 나라에 귀하게 쓰임을 받게 하는가 하면, 어떤 목장(주일학교, 가정)은 식구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 목장은 믿음이 약한 사람을 가르치거나 훈계하는 곳이 아닙니다. 목장은 신앙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그 사람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고 섬김으로, 그가 이 세상에서 받아보지 못했던 사랑과 섬김에 감동을 받는 곳이어야 합니다.
감동을 주는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인생의 선물이 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면 그 사람은 선물이 된 나를 모델로 삼아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따르고 싶은 선물이 되어 주는 사람이 우리 시대에 진짜로 믿는 사람입니다. 나처럼 되고 싶다는 사람이 생겨나게 하는 능력, 그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이번 여름사역의 주제는 ‘말씀 속으로(딤후 3:16)’입니다. 사랑과 섬김으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고, 우리 자녀들에게 은혜와 감동이 있는 여름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싱글목장수련회, 영유치부 여름성경학교를 기도해주셔서 잘 섬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간에 중등부&고등부의 여름수련회가 26일(목)~28일(토)까지 진행됩니다. 초등1부&2부 여름성경학교는 다음주간인 8월 2일(목)~4일(토)까지 진행됩니다. 온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계속 기도해주시고 해당되는 자녀들과 이웃의 중고등학생, 초등학생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예수님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섬김으로 잘 협력해서 온 교회가 여름사역을 통해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여름에 여러분이 목장과 주일학교, 가정에서 내 곁에 있는 소중한 분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모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위 가운데 교회와 목장을 잘 섬겨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