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장 먼저 느끼는 시간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은 참 중요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아침을 여느냐에 따라 그날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새벽을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으로 여겨 왔습니다. 새벽 기도의 좋은 점은 단지 일찍 일어나는 습관에 있지 않습니다. 새벽 기도의 가장 큰 복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먼저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 5:3).
다윗은 아침을 시작하며 먼저 하나님께 마음을 올려 드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루는 전쟁터 같고, 세상은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 때문입니다. 염려도 아침에 몰려오고, 책임도 아침에 떠오르며, 해야 할 일도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서면, 우리는 문제보다 먼저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그러기에 새벽 기도는 우리를 조급함에서 건져 냅니다. 밤새 쌓인 생각이 많아도, 새벽에 무릎을 꿇으면 마음이 정리됩니다. 모든 문제는 기도의 제목이고 염려를 통해 흑암이 틈타고, 믿음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들리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시 90:14).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은 하늘 문을 열고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입니다. 새벽은 그 은혜를 가장 먼저 받는 축복의 자리입니다.
또한 새벽 기도는 우리를 고아의 마음에서 자녀의 마음으로 변화시켜 줍니다. 혼자 살아내야 한다는 부담이 큰 시대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아버지가 계신 집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도 기도로 아침을 여셨습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우리 주님께서도 새벽에 아버지와 교제하셨다면, 우리에게도 새벽은 선택이 아니라 가장 큰 은혜의 통로입니다.
목회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회는 사람의 힘으로 감당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으로 한 사람의 영혼을 살릴 수 없습니다. 목회자는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고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도들을 볼 때 긍휼이 앞서고, 사역을 할 때 기다림으로 인내하며 섬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벽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사람의 돕는 손보다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게 하고 하나님의 손을 기대하게 합니다.
새벽은 피곤한 시간이지만, 동시에 가장 복된 시간입니다. 세상이 아직 깨어나기 전에 내 영혼이 먼저 하나님 앞에 깨어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새벽에 우리는 알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오늘도 사랑하시는 그 자녀의 목소리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새벽 기도의 좋은 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품 안에서 하루를 가장 복되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3).
새벽 기도를 하는 교회는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말씀이 살아나고, 예배가 뜨거워지고, 성도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집니다. 한 영혼 전도를 아버지의 마음에 대한 순종으로 섬길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왜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까? 왜 태신자를 품습니까? 왜 포기하지 않고 이름을 불러 가며 기도합니까?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영혼을 사랑하시고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