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으로, 한 마음으로, 한 여름을 섬깁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여름 사역에서 뿌려진 사랑의 말, 격려의 말, 기도의 말, 작은 손길과 따뜻한 한마디는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풍성한 열매로 맺힙니다. 부담도, 어려움도, 두려움도, “할 수 있다” “괜찮다” “함께 하자”라는 격려의 말 한마디, “내가 기도할게”라는 작은 약속, “사랑한다, 고맙다, 축복한다”는 위로가 마음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킵니다.
1. 입술을 열어 여름 사역의 기적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 3:6)
우리의 혀는 파괴의 도구이기도 하지만, 하나님 손에 붙들릴 때 ‘거룩한 불’, 성령의 불, 사랑과 헌신의 불길로 타오를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여름 사역을 ‘섬김의 언어’로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교회는 말의 공동체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듯, 오늘 우리도 믿음의 언어, 복음의 언어, 격려와 사랑의 언어로 여름사역의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섬김의 언어’로 서로를 세워야 합니다.
“올해도 함께 힘내요!”, “장로님, 권사님, 기도로 꼭 함께 해주세요.”
3. 구체적 실천, “내 입술이 먼저 헌신하겠습니다!”
여름사역의 감동과 기적은, 찬조와 재미있는 프로그램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내 입술이 하나님 앞에 움직이는 그 한마디’에서 시작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일은 맥추감사절로 예배드립니다. 하나님은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을 뿐 아니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방법’도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신명기 16장 10~12절).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남종과 여종과…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여기서 맥추절을 지키는 방법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1) ‘자원하는 예물’로 드리라
의무적,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마음의 자원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복을 주신 대로, 내가 받은 은혜만큼 내 힘을 헤아려 드리라는 것입니다. 형편과 상황이 달라도,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이 먼저 담기면 예물의 크기보다 “예배자의 진심”이 더 크게 드려집니다.
(2)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 즐거워하라
절기는 온 가족, 목장,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 앞에 즐거워해야 합니다. 함께 먹고 함께 나누고, 함께 찬양하고, 함께 감사하며,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세대에서 세대로” 전수하고 계승하는 복된 시간입니다.
(3) ‘구원받은 정체성’을 기억하라
절기는 내가 누구인지를 깨달아,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오늘 내가 없었음을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은혜의 역사”, 나를 죄에서 건지시고 구원하신 그 복음을 되새기며 절기를 성경대로 지키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축복받는 온 교회가 되고, 전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