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의 꿈, 가정 회복
설교본문 : 창세기 37장 9 ~ 11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09월 27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성경은 믿음의 가정들을 보여줍니다. 디모데의 믿음은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전수된 믿음이었고, 아브라함의 믿음은 이삭에게로, 이삭의 믿음은 야곱에게로, 야곱의 믿음은 요셉에게로 흘러갔습니다. 하나님은 이 신앙의 전수를 기뻐하시고, 마귀는 이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다른 가정이 잘 된다는 소식이 들릴 때 축복하고 기도해 주어야 할 자리에, "얼마나 잘 되나 보자, 언제까지 잘 되나 보자" 하는 마음이 들어옵니다.
첫째, 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1장에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2장에서 곧바로 가정의 문을 여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8) 축복하셨습니다. 이 가정 안에 담긴 축복이 얼마나 큰지를 사탄은 귀신같이 알기에, 가정을 막고 꺾으려 합니다.
요셉을 흔히 꿈꾸는 자라 부르지만,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이 꾸게 하신 꿈을 꾼 사람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꽃길만 걷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한두 살일 때부터 적금을 들고 보험을 듭니다. 야곱도 요셉을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인생은 구덩이와 노예살이와 억울한 감옥으로 이어진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어머니 라헬은 베냐민을 낳다가 세상을 떠났고, 요셉은 어머니 없이 자라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사 45:7). 빛이 있어 어둠이 드러나고, 어둠이 있어 빛이 더 밝게 빛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냐입니다.
장석주 시인은 「대추 한 알」에서, 대추 한 알이 저절로 붉어지거나 저절로 둥글어질 리 없으며 그 안에 태풍과 천둥과 벼락이, 무서리 내리는 몇 밤과 땡볕 두어 달과 초승달 몇 날이 들어 있다고 노래했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엡 2:10, 새번역). 여기 '작품'이 헬라어 포이에마이며, 영어 'poem'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은 인류 최고의 조각상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1990년에 그 재료의 성분이 밝혀지니, 당대 조각가들이 혀를 내두르며 손을 놓았던 형편없는 대리석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그 돌을 10년에 걸쳐 쪼아, 어디 하나 덧붙임 없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하나님은 진흙 같은 재료로 걸작품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둘째, 마귀는 가정을 망가뜨립니다.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창 37:3~4). 채색옷은 신분과 지위, 곧 상속자를 나타내는 옷이었습니다. 형들은 반바지 차림으로 양을 치는데 요셉만 화려한 옷을 입었으니, 아버지가 사달을 자초한 것입니다.
편애는 집안의 내력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백 세에 얻은 이삭을 하나님이 시험하실 만큼 사랑했고, 이삭은 에서를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을 편들었습니다. 요셉도 미숙했습니다. 형들을 참소하고(창 37:2), 하면 안 될 사람에게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참소'는 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시기하던 단어, 사울이 다윗을 질투하던 단어와 같습니다.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약 3:16).
셋째, 하나님의 꿈은 가정 회복입니다.
가정 회복은 시선의 회복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창 35:11). 결혼해야 생육하고, 자녀를 낳아야 번성합니다. 그러므로 결혼과 출산과 양육을 두고 험한 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입니다.
요셉은 22년을 기다렸고, 야곱은 그 꿈을 마음에 두었습니다(창 37:11). 그리고 가장 권세 있을 때 요셉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 50:20). 기다림과 용서, 이것이 하나님이 가정을 회복하시는 방식입니다.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 6:26). 우리 가정마다 이 복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