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맥추감사절, 하나님께 감사하라
설교본문 : 시편 136편 1 ~ 5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07월 12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맥추감사절은 한 해의 전반기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성도의 감사는 단지 좋은 일이 생겼기 때문에 드리는 감정이 아닙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여호와께 감사하라”고 명령합니다. 감사는 선택적인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성도의 믿음의 반응입니다. 맥추감사절은 단순히 절기를 지키는 날이 아니라, 내 삶을 다시 하나님의 은혜로 해석하는 날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인자하시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136편은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와 구원의 역사를 노래하면서 매 구절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릴 때만 하나님이 선하신 것이 아니라, 이해되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시고 신실하십니다. 그러므로 시편 136편은 반복해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찬양합니다. 여기서 인자하심은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 언약적 신실하심을 뜻합니다. 우리의 상황은 흔들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응답받은 일뿐 아니라 아직 응답되지 않은 일 앞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당연한 것이 없기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오늘의 밥상, 가족, 교회, 예배, 건강, 일터, 만남까지 모두 은혜입니다. 불평은 없는 것에 마음을 빼앗길 때 생기고, 감사는 이미 받은 은혜를 볼 때 시작됩니다. 감사는 은혜의 짝입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은 반드시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당연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호흡, 가정, 일터, 건강, 일용할 양식, 예배의 자리까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감사는 은혜를 아는 사람의 마땅한 반응입니다. 없는 것만 바라보면 불평이 생기지만, 이미 받은 은혜를 바라보면 감사가 회복됩니다.
셋째,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고 설명합니다. 성도는 모든 일이 좋아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로 바뀌고 있음을 믿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반전은 이미 일어났습니다. 죄인은 의롭다 하심을 받았고, 죽음 아래 있던 우리는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반전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인생은 중간 과정이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 감사와 찬송으로 끝납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는 현실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오늘 맥추감사주일에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 감사의 고백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받은 은혜를 세어보고, 감사의 말을 표현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결국 감사로 완성될 인생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이번 맥추감사주일에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과 이웃과 공동체에 감사를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고,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볼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신 것도 감사하고, 아직 주시지 않은 것도 주님을 신뢰함으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