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설교본문 : 갈라디아서 6장 17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06월 28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지난주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단순히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쁘게 따르는 자세입니다. 경외하는 사람은 배우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열린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새롭게 배웁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얻습니다. 지난주 적용은, “하나님을 사랑하자. 하나님을 경외하자.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자. 하나님을 섬기자.”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나타나는 표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의 흔적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그렇다면 예수의 흔적을 지닌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1. 예수님이 참 주인이십니다
첫째, 예수의 흔적을 지닌 사람은 예수님이 참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흔적”은 헬라어로 스티그마, στίγμα입니다. 뜻은 낙인, 표식, 소유의 표시입니다. 당시에는 종이나 가축에게 주인의 표시를 남기기 위해 낙인을 찍었습니다. 그 흔적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누구의 소유다.” “이 가축은 누구의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 것은 이런 뜻입니다. “나는 예수님의 사람입니다.” “나는 예수님의 소유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십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에 다닌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내 인생의 소유권이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내가 내 삶의 주인처럼 살았습니다. 내 생각, 내 욕심, 내 계획, 내 감정이 나를 끌고 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나는 예수님의 것입니다. 내 가정도 주님의 것입니다. 내 시간도 주님의 것입니다. 내 물질도 주님의 것입니다. 내 은사도 주님의 것입니다. 내 미래도 주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흔적을 지닌 사람은 삶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누구의 소유입니까? 예수님의 소유입니다. 우리 삶에 어떤 흔적이 남아야 합니까? 예수님의 흔적입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예배입니다. 전도와 선교입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입니다. 교회를 아름답게 섬기는 것입니다.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 내 인생은 주님의 것입니다. 내 삶에 예수님의 흔적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런데 예수의 흔적은 단지 소유의 표식만이 아닙니다. 예수님께 속했다는 흔적은 반드시 십자가의 길로 우리를 이끕니다. 그래서 두 번째는,
2. 고난의 흔적이 새겨집니다
둘째, 예수의 흔적을 지닌 사람에게는 고난의 흔적이 새겨집니다. 바울이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고 했을 때, 그것은 실제로 그의 몸에 남아 있던 상처를 의미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매를 맞았습니다. 돌에 맞았습니다. 감옥에 갇혔습니다. 굶주림을 겪었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바울의 몸에는 복음을 위해 받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 상처는 부끄러운 상처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따랐다는 영광스러운 흔적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바울처럼 돌에 맞거나 감옥에 갇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삶에는 여전히 고난이 있습니다. 예배를 지키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섬김을 위해 내려놓아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복음을 위해 참아야 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수고가 있습니다. 가정을 살리기 위해 죽여야 하는 자존심이 있습니다. 내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선택해야 하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내 감정대로 하지 않는 것, 내 욕심대로 살지 않는 것, 내 편한 것만 선택하지 않는 것,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것, 그것이 십자가를 지는 삶입니다. 여러분, 세상은 무엇을 자랑합니까? 내가 얼마나 잘 먹고 잘 사는지 자랑합니다. 내가 얼마나 좋은 것을 가졌는지 자랑합니다. 내가 얼마나 인정받는지 자랑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달랐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위해 받은 고난을 자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고난이 예수님의 흔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물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가? 내 삶에는 예수님을 위한 예수의 흔적이 있는가?
오늘 말씀을 삶에 적용하면 네 가지입니다.
첫째, 나는 예수님의 소유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나는 내 것이 아니다. 나는 주님의 것이다.” 이 고백이 분명해야 합니다.
둘째, 내 성품에 예수님의 흔적이 나타나야 합니다. 온유, 겸손, 거룩, 사랑이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답게 말하고, 예수 믿는 사람답게 반응해야 합니다.
셋째, 고난을 십자가의 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배를 위한 불편, 섬김을 위한 수고,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기쁨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넷째, 예배와 공동체 안에서 믿음이 자라야 합니다. 예배가 살아나면 인생이 회복되고 살아납니다. 공동체가 살아나면 성도를 서로 격려하고 세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의 삶에 예수의 흔적인 예수님이 참 주인되시고, 모든 고난을 돌파함으로 영혼구원하여 그리스도의 제자 삼는 복된 사명에 즐거이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