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지식의 근본을 누리는 사람
설교본문 : 잠언 1장 7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06월 21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오늘 본문 잠언 1장 7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경외는 단순히 무서워 벌벌 떠는 공포가 아닙니다. 경외는 하나님이 얼마나 크시고 거룩하시며 완전하신 분인지를 알기에 그분 앞에서 낮아지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깊은 존경, 사랑, 순종이 담긴 거룩한 두려움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참된 사랑에는 거룩이 있고, 거룩에는 반드시 죄를 미워하시는 공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온전한 신앙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건강한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지식의 근본을 누리는 사람은?
1. 지혜와 지식을 얻습니다.
성경은 지식과 지혜의 출발이 하나님 경외라고 말합니다. 세상은 지식의 출발을 욕망에서 찾습니다. 더 성공하고 싶고, 더 인정받고 싶고, 더 높아지고 싶은 마음에서 공부하고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물론 노력과 성실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욕망에서 시작한 지식은 사람을 쉽게 교만하게 만듭니다. 조금 성취하면 남을 무시하고, 실패하면 자신을 미워합니다. 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다르게 시작합니다. “하나님, 제가 다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 판단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닙니다. 말씀해 주시면 순종하겠습니다.” 이 낮아진 마음에서 참된 지혜가 시작됩니다.
시편 111편 10절은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며,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라고 말합니다. 훌륭한 지각은 단순히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위험한지, 무엇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를 분별하는 능력입니다. 세상은 많이 아는 사람을 지혜롭다고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판단하는 사람을 지혜롭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겸손해집니다. 하나님이 크신 분임을 알면 내가 작아집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임을 알면 내 죄가 보입니다. 하나님이 지혜로우신 분임을 알면 내 고집이 내려놓아집니다. 그래서 경외의 열매는 겸손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배웁니다. 겸손한 사람은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 경험만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이것이 지식과 지혜가 자라는 성경적 과정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몰입과 집중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세상 사람은 성과와 인정과 성공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 일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가, 이 선택이 말씀에 맞는가, 이 길이 내 영혼을 살리는가”를 묻습니다. 그래서 위기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기 실력과 과거의 성공 방식으로 위기를 해결하려 하지만,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다시 무릎 꿇습니다. 그 겸손이 인생을 살립니다.
2.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있습니다. 시편 33편 18-19절은 여호와께서 그를 경외하는 자를 살피시고,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굶주릴 때 살리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고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살피십니다. 사망의 자리에서 건지십니다. 굶주림의 자리에서 살리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혼자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에게 단순히 성공하는 법만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직장과 사업장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 정직하게 삽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교회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다음 세대를 살립니다.
이 경외의 길을 가장 온전히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 앞에 끝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완전한 경외와 순종의 자리였습니다. 우리는 내 욕망과 교만으로 하나님을 떠났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불순종을 담당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두려워 도망가는 사람이 아니라, 은혜에 감격하여 엎드리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 은혜 안에서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결단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자. 하나님을 경외하자.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자. 바로 예배자, 기도자,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식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가정의 시작도, 자녀교육의 시작도, 직장과 사업의 시작도 하나님 경외여야 합니다. 욕망에서 시작하면 교만으로 무너질 수 있지만, 경외에서 시작하면 겸손으로 세워집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참된 지식과 지혜를 누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