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의 선물
설교본문 : 에베소서 2장 8절 ~ 9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11월 09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소중한 VIP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면 문이 열리지 않듯, 하늘의 문도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면 열리지 않습니다. 오늘 그 비밀번호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다섯 글자입니다. G-R-A-C-E. 하늘 문을 여는 비밀번호는 “GRACE, 은혜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는 하늘의 문은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로 열립니다. 하늘에서 우리에게 내려오는 모든 좋은 것은, 반드시 이 비밀번호가 먼저 눌릴 때 임하게 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오늘 예배가 여러분이 그 선물을 받는 가장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받으려면?
1.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좋은 것의 출처는 ‘내 자격, 내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은혜’라는 단어는 세월이 지나도 상하지 않습니다.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듯, “은혜”라는 단어는 들을 때마다 마음을 몽글하게 적시게 됩니다. E. B. 화이트가 말했듯, 은혜는 해부하는 순간 생명력을 잃습니다. 그래서 은혜는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 중의 은혜는 바로 ‘구원’입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라고 찬송가에 고백하는 존 뉴턴의 고백은 우리의 고백이 되셔야 합니다. 그래서 구원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평생 받을 가장 큰 복을 다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부족함 속에서도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엡 2:8)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도, 앞으로 인도하실 것도 전부 하나님의 은혜로 살 것을 믿기에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받으십니다
우리의 현실은 분명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그러나 하나님의 ‘치명적인 약점’처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이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독생자를 주셨고(요 3:16), 우리 대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 장벽을 허무셨습니다. 그 결과는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 2:19)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많은 사람 중에 ‘나’였을까요? 대답은 단 하나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조건 없고, 공로 없고, 설명 불가한 큰 은혜를 우리가 받은 것입니다. 창세 전부터 우리를 사랑 안에서 택하시고(엡 1:4), 그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사(1:5),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1:6)을 찬송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피로 “속량 곧 죄 사함”(1:7)을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구원 받을 수 있게 한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살후 3:2). 사막의 태양을 피할 수 없듯,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저항할 수 없는 은혜’(irresistible grace)가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 대신 감사로, 공로 대신 찬송으로 살아갑니다. 나의 죄인 됨은 현실이지만 복음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진리)이 현실을 이기는 삶을 살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적용 : 오늘 “하나님의 선물”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천국은 장소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통치에 들어가는 것, 그분과의 화목한 관계가 천국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죄를 용서하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누구든지 새사람으로 받아 주신다는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오늘 그 예수님을 “구원자”와 “주님”으로 마음 속에 모시면,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이 나의 것이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 은혜의 문이 활짝 열렸으니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 선물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패스워드를 모르면 문이 안 열립니다. 하늘의 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비번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은혜(GRACE)는 업데이트가 필요 없는 유일한 비밀번호입니다(엡 2:8-9). 나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선물은 그저 받아서 감사함으로 내 것으로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