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설교본문 : 시편 73편 28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6월 01일
설교요약 :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삶은 단순한 신앙적 구호가 아닙니다. 그것은 진정한 삶의 축복이며, 모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시편 73편 28절에 아삽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이 고백은 아삽의 인생 전반에 걸친 깊은 신앙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합니다. 성도의 삶이란 한번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씨앗이 오랜 시간 거목이 되고 흙이 도자기가 되듯이 끊임없는 과정을 통해 성숙해가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삶을 보십시오. 그는 예수님 앞에서 여러 번 넘어지고 부인했지만, 결국에는 위대한 제자로 거듭났습니다. 우리 역시 삶의 수많은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붙드심을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오는 성도는?
1. 하나님이 붙들어 주십니다.
첫 번째, 하나님이 붙드시는 성도는 회복 탄력성이 강한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에는 밀물과 썰물이 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면서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회복 탄력성이 뛰어난 사람은 시험과 고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납니다. 마치 오뚝이처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고, 잔디처럼 밟힐수록 더욱 강하게 자랍니다. 야고보서 1장 2절 말씀처럼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하셨습니다. 인생의 고난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듭니다. 성경의 기드온은 처음에는 소심하고 두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께 붙들려 삼백 용사를 이끄는 용맹한 리더가 되었습니다. 허약한 디모데도 성령님께서 붙드심으로 대사도 바울의 뒤를 잇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회복 탄력성은 성령께서 붙드시는 삶의 결정적인 열매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이 붙드시는 성도는 예배를 삶의 중심으로 삼는 사람입니다.
시편의 제3권은 레위기의 주제를 담고 있으며, 아삽은 특별히 예배를 강조합니다. 아삽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만이 진정한 하나님의 성도"라고 정의합니다(시 50:5). 그는 하나님께 감사로 제사를 드리며 서원을 갚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잘 알았습니다(시 50:14, 23). 아삽이 강조한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통로이며, 삶의 어려움을 이기는 열쇠입니다. 히스기야 왕 때에도 다윗과 아삽의 시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즐거움으로 예배드렸습니다(대하 29:30). 진정한 성도는 하나님의 성소에서 그분과 소통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자입니다. 모임과 기도 속에서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얻고 삶의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이 돌보아 주십니다.
첫째로,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와 보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붙드실 때 주도적으로 역사하십니다. 우리의 능력이나 조건을 보고 붙드시는 것이 아니라,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는 하나님의 긍휼하신 마음으로 우리를 붙드십니다. 성경 속 모세는 마흔 살에 실패하고 광야로 도망쳤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붙들어 위대한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다윗도 사망의 골짜기에서 하나님께 붙들림을 경험했습니다. 요셉은 인간관계에서 계속 실패했지만, 하나님께서 끝까지 붙드셨기에 결국 민족을 구원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을 놓지 않고 굳게 붙들어 주시기에 우리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을 경험하는 사람은 절대 망하지 않으며, 끝내 승리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자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합니다.
아삽이 본 세상은 악인들이 잘되고 형통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성소에서 그것이 진정한 복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복은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질 때 우리의 마음은 정결해지고, 성령 충만함 속에서 영적 분별력을 얻게 됩니다. 성령 충만할 때 우리의 삶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복된 상태가 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실 때 우리는 참된 행복과 평안을 누립니다. 주님과 동행할 때가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이며, 가장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적용 :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첫째, 예배를 삶의 최우선으로 두십시오. 성소에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고, 영적 충만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삶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회복 탄력성을 키우십시오. 넘어질 때 다시 일어나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세상의 악한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것이 진정한 복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람과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께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성령님께서 우리를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그 길이 가장 안전하고 축복된 길임을 믿고 따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삶을 누리시는 여러분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