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스승
설교본문 : 에베소서 4장 11절 ~ 12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5월 18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오늘은 특별히 스승의 주일입니다. 에베소서 4장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 공동체 안에 다양한 직분과 역할을 세우신 이유는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목사와 교사라는 직분은 단지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이고, 그 부르심을 받은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좋은 스승이 되어야 합니다(우리나라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스승은?
1. 좋은 스승은 행함으로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좋은 스승이 될 수 있을까요? 마태복음 5장 19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좋은 교사는 말이 아니라 행함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귀로 배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눈으로 배웁니다. 부모나 선생님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동을 보며 배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주일성수를 가르치고 싶다면 말로만 가르치지 말고, 부모와 교사 자신이 먼저 주일을 성실히 지키고 예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1장 1절에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이런 삶을 살 때, 진정한 가르침이 이루어집니다. 부모의 불평과 부정적인 말은 자녀에게 그대로 전해집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간 불평했던 모습을 기억하십시오. 그 불평이 다음 세대에도 그대로 전염되어 계속 반복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좋은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스승이자 본이 되어야 하는 존재는 바로 부모입니다.
2. 모든 성도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는 사실 누군가의 스승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행동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창세기 39장의 요셉처럼,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요셉은 말로 하나님을 전하지 않았지만, 그의 삶을 통해 보디발이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가장 분명한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행하면서 가르치는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입니다. 우리는 자주 깨어진 항아리처럼 받은 은혜를 쉽게 흘려보냅니다. 우리의 의지는 약하고 행할 능력도 부족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행하며 가르치는 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사도행전은 그 답을 분명히 줍니다. 성령님입니다. 우리의 행함은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깨어진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밑 빠진 독 같아 은혜를 쉽게 잃어버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계속 은혜를 부어주시면 우리는 그 은혜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성령의 충만을 간절히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은 성령의 충만입니다. “주님, 저는 깨어진 항아리입니다. 주님께서 계속 은혜를 부어주셔야만 저는 행하며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 가운데 역사하셔서 그리스도의 몸된 우리 안산중앙교회를 더욱 아름답게 세워가실 것입니다.
적용 :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행동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살아있는 교재가 되도록 성령님께 간절히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행하며 가르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우리 가정과 직장과 세상을 행복하게 변화시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