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을 알아가는 가정
설교본문 : 호세아 2장 19절 ~ 20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2월 16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오늘 소개할 부부의 이야기는 아내를 사랑한 한 남편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호세아와 고멜입니다. 남편이 호세아이고 아내가 고멜입니다. 이것은 단지 한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절절한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기꺼이 우리의 신랑 되어 주신 하나님과 우리를 신부 삼아 주신 그 하나님과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다 보면 하나님과의 우리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자주 부부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아가서에 나오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하나님과 우리와의 사랑의 이야기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약에 에베소서 5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이라고 그러고 교회를 그의 신부라고 해서 예수님이 우리의 신랑이며 우리는 그분의 신부라고 부부의 관계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부부로 설명하고 있는 가장 확실한 이야기가 있다면 오늘 이 호세아서에 나오는 호세아와 고멜의 관계를 통해 신랑되신 하나님과 주님의 신부 된 우리의 이야기를 언약 관계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정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려면?
1. 진실함으로 대해야 합니다.
오늘 호세아서에서는 신랑이신 하나님과 신부 된 이스라엘 관계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지라’라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신부 삼고 장가들어 주신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세아와 고멜의 이야기는 한 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넘어서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이제 호세아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어느 날 호세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충격적입니다. 호세아에게 임한 말씀은 바로 결혼 명령입니다. 아무리 선지자라고 하지만 호세아도 꿈 많은 남성인데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부부가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할텐데 하나님은 그런 한 청년의 마음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기를 “너는 가서 아내를 취하되 음란한 여자를 취하여 그와 결혼하고 음란한 아이들을 낳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이야기가 누구의 이야기와 닮아 있습니까? 바로 허물과 죄로 죽었던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과 나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신랑 되어 주심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의 모습이 어떻습니까? 전에는 죄인으로 태어나 살다가 신랑되신 예수님을 만나 이제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죽음으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신부가 되어 우리가 이제 하나님을 신랑 삼고 그분의 신부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야 되는 우리가 그렇게 구원의 감격으로 살다가 몇 날이 못 되어 다시 세상을 사랑해서 죄를 짓고 세상으로 나아가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바로 이 고멜을 닮아있지는 않습니까?
2. 품 안에 안아주어야 합니다.
오늘 호세아가 자기가 싫다고 떠난 아내를 값을 지불하고 안고 품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 6:1-2)”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선포합니다. 어떤 인생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시면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말도 안 되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아니하시는 사랑입니다. 호세아 이름의 뜻이 구원자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구원자라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이 못난 우리가 어찌 고멜이 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완전한 자가 될 수 없습니다. 호세아라고 하는 뜻은 이해가 되는데 어찌 우리 같은 사람을 고멜이라고 불러주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은혜라고 이야기합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사랑이 무엇입니까? 부족한 것을 부족하다 말하지 않고 부족한 것을 보면서도 완전하다 말해 주고 부족하기 짝이 없는 사람을 보고 너는 완벽하다고 말해 주고 죄 많은 사람을 죄 많은 죄인 취급하지 않고 들추어 업어주고 사랑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너만을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고멜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이지만 고멜이라고 불러주는 그것이 바로 은혜인 것이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인 것입니다.
적용 : 솔로몬은 왕중의 왕이었지만 아가서를 보다 보면 술람미 여인은 이름 없는 한 여인으로 왕궁의 아름다운 그 어떤 여인보다도 이쁘지도 않고 흠모할 것도 없고 그러한 여성입니다. 아무도 왜 저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저렇게 저토록 사랑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이름 없는 한 자매입니다. 아가서가 우리에게 오늘도 감동을 주는 이유는 솔로몬에게 사랑받을 만한 여인이 아닌 한 술람미 여인을 그토록 사랑해서 왕의 정원을 온통 헤매고 다니면서 “나의 사랑하는 나의 어여쁜 자야 어디 있느냐? 일어나 나와 함께 가자”라고 외쳤던 그 절절한 사랑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 아닌 우리를 오늘도 찾아 헤매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러하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되었고, 그러기에 이 호세아서를 읽을 때마다 우리에게 큰 감동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토록 사랑하시는 사랑이 사랑받을 만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사랑받을 자격이 되지 않는 것을 내가 더 잘 앎에도 불구하고, 사랑해 주시는 그 까닭에 하나님의 사랑은 그토록 위대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를 다시 업고 집으로 데리고 가시는 이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우리는 큰 감동과 감사와 감격으로 기쁨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그토록 나를 사랑해주시는 그 주님 앞에 기쁨으로 나올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