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백
설교본문 : 스바냐 3장 17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1월 19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알면 우리는 조금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삶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으로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도 좀 더 잘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서 부르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의 노래입니다. 세상에서 존재하는 노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쓸 수 있는 노래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한 구절이 있다면 오늘 말씀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 노래의 주제는 ‘나의 존재 자체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절절한 사랑을 다섯 가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백은?
1. 함께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백 첫 번째 모습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오늘 사랑의 노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에 계시니...’ 함께 한다는 것, 함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함께한다면, 그 시간 자체가 즐겁고 나의 삶의 모든 것을 다 누리는 듯한 시간이 됩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그 사람과 함께 한다면 인생이 즐겁고 의미가 있고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C.S.Lewis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만일 당신이 몸을 녹이기를 원한다면 난로 가까이 가야 한다. 물에 젖기를 원한다면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 기쁨, 능력, 평안, 영생을 원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에 가까이 가야 한다. 그것들은 누구에게나 나누어주시는 상급이 아니다. 그것들은 실재의 중심에서 솟아 나오는 아름다움과 힘의 샘이다. 당신이 그곳에 가까이 가야 그 물줄기가 당신을 적실 것이요, 그곳에 가까이 가지 않으면 당신은 메마른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할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백을 올려드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전능자이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백 두 번째 모습은 ‘구원을 베푸시는 전능자가 되시는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오늘 성경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함께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있다면 생명입니다. 이 땅에서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은 것만 해도 평생 어머니 아버지에게 감사해야 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이 구원의 놀라운 선물이라는 것이 성경 전체의 스토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원하신 구원의 스토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기에 진멸의 대상이었던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입어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드리는 헌신이 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그 부활의 권능에 대한 반응으로 자연스럽게 나오는 삶 자체입니다. 이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주님을 나의 구주로 모시고 있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인 것입니다.
3. 기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백 세 번째 모습은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를 바라보시고 기쁨의 노래를 부르시는 우리 하나님입니다. 기쁨이라는 것은 사랑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마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그러한 기쁨의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같은 타락한 죄인이 하나님 앞에 온전한 기쁨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아니겠습니까? 목회를 하면서 힘겨운 일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극복해야 될 어려움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 어떤 삶의 환경이라 할지라도 한 가지를 생각하면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에게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시고 미소 지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 주님과 잠시라도 눈을 마주하면 모든 문제에 마침표를 찍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미소가 우리 인생의 마침표가 되시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인생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칠 줄 모르는 사랑의 노래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이렇게 기쁨으로 표현하십니다.
4. 사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백 네 번째 모습은 ‘잠잠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고 구원을 베푸시고 우리를 바라보시고 기뻐하시면서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잠잠히라는 이 단어가 얼마나 가슴 깊이 다가오지 않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한다면, 강렬한 무엇인가를 보여주기를 바라고 인생이 잘 펼쳐지기를 바라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인생이 무너지고 고통이 쌓인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내 곁에 오셔서 잠잠하게 사랑하신다고 속삭이시는 우리 하나님입니다. 내 자신이 바라보아도 너무나 초라한 모습에 어찌할 바를 모를 때에 찬송가 가사처럼 나의 등 뒤에서 나를 지켜보시고 나를 도우시는 우리 하나님입니다. 이 사랑을 받게 될 때 그때 정말 누리는 것이 하늘의 평강입니다. 우리 삶에 풀려 지지 않는 상황, 미래, 안타까움, 자녀들, 남편, 아내, 내 자신의 너무나 안타까운 모습, 그 속에서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우리를 바라보시고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함께한다고 미소 지으면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시는 이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생각하면 누구라도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5. 노래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백 마지막 모습은 ‘노래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셨을 때 만물이 하나님의 뜻대로 창조가 완성되었을 때 주님은 기뻐 노래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지으시고 가장 멋진 인간이 탄생 되었을 때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모양대로 인간이 탄생되었을 때 주님은 말할 수 없는 표현으로 ‘내가 너를 심히 기뻐하노라’하시며 노래하며 박수치는 우리 하나님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노랫소리가 끊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인간이 범죄하고 타락했을 때 안타까운 모습으로 사랑의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인간이 타락하고 난 다음에도, 죄로 인해 이방의 포로로 살아갔던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돌아오라고 안타깝게 우리를 향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왔을 때 춤추며 기뻐하시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언젠가 우리가 땅 위의 삶을 다 마치고 주님 앞에 서게 되는 순간에도, 영광스러운 주님께서는 우리를 바라보시면서 새로운 아들, 딸 된 우리를 바라보고 천상의 노래를 부르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적용 : 오늘 우리는 우리를 향해서 사랑의 노래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계시는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고백들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향하신 일방적인 하나님의 사랑의 노래입니다. 거울 속에 비쳐있는 우리의 모습은 너무나 초라해서 나 자신도 나 자신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질 수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초라한 모습, 사람들에게 비치는 그 초라한 모습도 주님께서는 다 아시고 우리를 사랑으로 품어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그 사랑 노래를 듣게 되면 어떤 상황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노래가 내 가슴속에 새겨져 있다면 하늘이 무너진다 할지라도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고 하나님을 향하여 이 다섯 가지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모습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기쁨으로 소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