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영혼과 범사에 잘 되는 새해
설교본문 : 요한3서 1장 1절 ~ 4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1월 05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이 글을 씁니다. 나는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는 그대의 영혼이 평안함과 같이, 그대에게 모든 일이 잘 되고, 그대가 건강하기를 빕니다. 신도들 몇이 와서, 그대가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그대의 진실성을 증언해 주는 것을 듣고 나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나에게는 없습니다.” 오늘 새해 첫 번째 주일예배 성경 본문을 표준 새 번역 버전으로 읽은 본문입니다. 요한삼서의 저자는 요한이서의 저자와 동일한 장로입니다. 하지만 요한이서는 수신자를 요한 공동체 안에 있었던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형제, 자매들로 넓힌 반면, 요한삼서는 수신자를 요한 공동체를 이끌고 있었던 평신도 리더인 ‘가이오’ 형제로 국한하고 있다는 약간의 차이가 보입니다. 본문 요한삼서의 저자인 장로가 보인 가이오에 대한 예우는 특별했습니다. ‘가이오’를 호칭하면서 저자 장로는 무려 4번에 걸쳐 그에게 형용사 수식어를 붙이고 있는데 그 형용사가 바로 ‘사랑하는’이라는 수식어입니다. ‘사랑하는’이라고 번역한 헬라어 단어는 ‘아가페토스’ 즉 ‘아가페’라는 단어로 사랑으로 엮어져 있는 아주 관계가 특별한 사이의 사람임을 명징하게 밝힙니다. 헬라 문화권에서 사용되던 사랑이라는 단어는 총 4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필레오’, ‘스톨게’, ‘에로스’라는 단어는 모두 조건적 사랑을 말할 때 쓰는 단어이지만, 반면 유일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단어인 ‘아가페’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요한삼서 저자 장로가 ‘가이오’를 사랑한다고 선언했다는 말은 그만큼 서로의 관계가 특별했음을 알려줍니다. 영혼과 범사가 잘되는 새해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은?
1. 진리 안에 행하는 성도입니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복 받는 새해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가 되려면 진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것을 바라보고 너무나 행복해하는 오늘 장로인 사도 요한의 고백입니다. 우리가 진리 안에서 살아내려면 먼저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과 요한서신들에는 진리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사실 마가복음 누가복음에는 진리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마태복음에는 단 한 번만 진리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대부분의 진리라는 단어는 요한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사도 요한에게 있어서 진리라는 것은 막연한 사상이나 철학 사고가 아닙니다. 요한이 말하는 진리는 명확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라는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우리가 주님의 영광을 보니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라고 얘기합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내가 진리라고 주님이 친히 말씀합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가면 참 네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그때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우리가 진리를 깨닫게 될 때 모든 죽음의 위협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세상에 무릎 꿇지 아니하고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것이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2.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입니다.
오늘 요한이 가이오를 보면서 또 기뻐했던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어떤 상황입니까? 그는 밧모섬에 갇혀 있습니다. 제자들이 찾아와서 그에게 소식을 전해 준 것입니다. “요한 사도님 가이오가 드디어 복음 위에 견고하게 서서 얼마나 그 아름다운 믿음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서 우리에게까지 그 소식이 다 들려왔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그의 삶에 대해서 듣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가 예수님을 잘 믿고 살아간다는 것과 이제 그런 삶이 드러나서 다른 사람에게까지도 아름다운 소문이 번진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무슨 생각이 들겠습니까? 사람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어떤 식으로 주님께 소개를 할 것 같습니까? “예수님, 이 사람은 주일에 신실하게 교회를 다닌 사람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위해서 참 헌신적으로 봉사한 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들어야 될 가장 좋은 소문이 있다면 “주님, 이분은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쓴 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분입니다.” 그것보다 더 크게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할 말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진리를 알 뿐만 아니라 진리를 살아내신 분이 계십니다. 가만히 묵상하다 보면 이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라는 걸 깨닫지 않습니까?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하늘을 버리고 이 땅에 직접 내려오셨습니다. 우리는 겸손을 이야기할 때 주님께서는 친히 무릎을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이야기할 때 주님께서는 친히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므로 아직까지 주님의 원수 되었던 죄인된 우리를 위해서 당신이 피 흘려주시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시켜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대신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용서가 무엇인지를 친히 보여 주신 것입니다.
적용 : 오늘 성경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축복하시는 말씀입니다. “네 영혼이 잘 되는 것처럼 너희의 범사에 강건하기를 원하노라” 오늘 요한의 마음에 참 기쁨을 주었던 한 사람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그 노사도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고 평강을 주었던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 세대 가운데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견고하게 서서 흔들리는 세상 가운데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서가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면서 주시는 마치 주님의 사랑 노래를 듣는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이 시대에도 가이오 같이 믿음으로 견고하게 서서 살아가는 그 한 사람 예배자, 기도자, 전도자를 우리 주님이 찾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