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추수감사, 큰 소리로 감사
설교본문 : 누가복음 17장 13절 ~ 19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4년 11월 10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우리가 범사에 감사한다면 얼마나 기쁨이 넘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늘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특별히 3대 절기가 있는데, 그것이 유월절, 맥추절, 그리고 수장절입니다. 이 3가지 절기는 다 감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월절은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주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월절부터 49일이 지나서 출애굽하여서 시내산에 이르렀을 때쯤에 맥추절을 명하셨는데 바로 이것은 중간 감사입니다. 과정의 감사입니다. 주님을 신뢰해서 감사하고 미리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수장절은 한 해의 마지막 마지막에 모든 추수를 다 모아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추수해서 저장한다고 해서 수장절로 이렇게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이 세 절기를 가만히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 삶의 모든 여정 중에 감사하라고 명령하신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통해 의도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한 해를 돌아보게 하심으로 우리 인생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시고 축복하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추수감사절에 두 가지만 함께 묵상해보았으면 합니다.
1. 무엇으로 큰 소리를 내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소리를 높이 지르는 장면이 2번 나옵니다. 한번은 13절에서 또 한번은 15절에 나오고 있습니다. 13절에는 ‘소리 높여 이르되’ 나병에 걸린 사람이 예수님께 고쳐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고, 15절의 ‘큰 소리로’는 이것은 고침을 받은 다음에 사마리아인 한 사람이 하나님께 나와서 영광을 돌리는 장면입니다. 이 큰소리는 둘 다 똑같은 헬라어 어원을 가지고 있고, 똑같은 말로 쓰여져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큰 소리로 기도드리는 것은 우리들에게 아주 익숙합니다. 소리가 커지는 것은 우리의 문제가 심각하면 심각할수록 우리의 소리는 더 커집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있을 때 소리를 지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한 일에 대하여 소리를 지르는 경우는 10명 중에 한 명 밖에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믿음이 진짜 믿음이고 어떤 믿음이 좋은 믿음일까요?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부르짖어 기도하는 믿음과 그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감사할 수 있는 믿음 중에 말입니다. 문제를 가지고 소리 지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믿음이 진짜인지 드러나는 것은 그 행한 일에 대한 감사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가지고 소리를 지르는 그 순간에 우리는 어디에 집중하고 있느냐? 할 때 우리 문제에 집중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부르짖음은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문제 가운데서 소리 지르는 것 보다는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께 집중하는 모습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감사 표현을 통해 감사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감사의 주체가 되게 하시길 축복합니다.
2. 특별하게 드리는 감사가 있습니까?
우리의 삶의 방식이 변화되는 것은 우리의 삶을 놀랍게 변화시킬 수 있는 일입니다. 추수감사절에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이렇게 믿음의 도전을 드릴 것은, 오늘 본문 말씀 18절에 ‘영광을 돌리러 돌아왔다’라는 표현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돌아왔다’는 이 말이 마음에 부딪쳤습니다. 그 사람이 나음을 받았는데 그 나음을 받은 장소로 예수님께로 돌아왔을 때 그에게 얼마나 큰 감사함이 있었을까?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나음을 입었지만 그들이 각자 자기 길을 갈 때 감사함을 잃어버렸는데 자기에게 행하신 하나님 앞에 다시 돌아왔을 때 그에게 얼마나 큰 감사가 있었을까?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감사는 돌아보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돌아볼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돌아보기 시작할 때 우리들의 삶에 감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갈망은 늘 갈증을 낳는데, 감사는 만족함을 낳게 합니다. 그 감사가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를 깨닫게 됩니다. 또 머리 속에 떠오르는 단어 하나는 영혼의 만족함입니다. 바로 ‘내 영혼의 만족함은 내가 무엇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아 하나님 앞에 감사함이 넘치기 시작할 때 우리의 삶에 느낄 수 있는 영혼의 만족함이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적용 : 오늘 추수감사절을 지나며 여러분들의 영혼에 만족감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새가족이 우리 안산중앙교회에 오시면 친절함과 따뜻함과 풍성함이 느껴진다고 고백합니다. 감사하는 믿음이 최고입니다. 감사와 믿음을 연결시킨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누가 믿음이 좋은 사람입니까? 우리는 기도 많이 하는 사람을 믿음이 좋다고 합니다. 성경을 많이 읽은 사람, 전도를 많이 하는 사람, 봉사 를많이 하는 사람이 믿음 좋다고 합니다. 주님은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 보고 믿음이 좋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면 하나님이 더 채워 주십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감사를 받으면 더 해주고 싶지 않습니까? 하나님도 그렇습니다. 고난 중에도 감사거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난 때문에 내 교만이 깨어진다는 것입니다. 고난 때문에 주님을 간절히 찾게 되는 것입니다. 부르짖는 자가 된다는 것이 감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부르짖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순종하는 것이고 순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며 넘치도록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이번 추수감사절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