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핍박을 이기게 하는 복음
설교본문 : 로마서 8장 31절 ~ 34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4년 03월 17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늘의 상속자로 부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세상에서 피조물로서 당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것은 허무한 데 굴복하는 고난이고 썩어짐에 종노릇하는 고난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예수님 믿는 사람도 똑같이 먹고사는 걱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생로병사의 과정 속에서 건강을 걱정하게 되는 것이고, 또 자녀 양육하면서 걱정하게 되는 그런 삶을 똑같이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고난을 복음은 어떻게 우리 신자로 하여금 이기게 하는지에 대해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또 다른 고난인데, 이 고난은 신자만이 경험하는 고난입니다. 그것도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경험하는 고난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예수님께 속했기 때문에 당하는 미움입니다(요 15:19). 우리가 이 세상에서 택함 받아서 하나님의 상속자로 부름 받아 걸어가는 것을 마귀가 싫어하기 때문에 오는 박해가 있습니다. 그러면 복음은 어떻게 이러한 핍박을 이길 수 있게 합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로 핍박을 이기게 하는 복음은?
1. 우리에게 대적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야곱을 보면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이 그의 편이었습니다. 그가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야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의 편이었습니다. 야곱에게 꿈에서 나타난 하나님은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고 돌아올 때까지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밧단아람에서 삼촌에게서 돌아올 때 라반 삼촌이 추격을 합니다. 그런데 라반의 꿈에 나타나서 ‘야곱을 건드리지 마라’고 하나님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서가 400명의 군사 거느리고 그의 앞에 나타났을 때 그가 천사와 씨름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그 모든 어려움 속에서 야곱의 편이 되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요셉도 꿈을 꾸고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의 목적을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할 때 형들이 그를 대적합니다. 그러다가 급기야는 동생을 팔아버립니다. 그런데 그를 애굽에 판 것이 요셉의 꿈을 이루어 가는 디딤돌이 됩니다. 거기서 또 보디발의 아내가 모함을 해서 감옥에 들어가는데 또 그 모함이 결국 감옥에서 술 맡은 관원장을 만나는 디딤돌이 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신자가 사명의 길을 가는 길에는 반대와 모함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하는데 하나님께서 결국은 그것들이 디딤돌이 되게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고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 되면 누구도 우리를 반대할 수 없고 우리 길을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의 길을 가다가 힘겹고 어려운 일을 만나신다면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무릎을 꿇고 입술을 열고 기도하는 순간에 하나님이 도우시고 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런 놀라운 일들이 계속 일어나서 대적의 핍박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2. 고발과 정죄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고발한다’는 것은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무엇인가 흠을 잡아가지고 고발하는 것입니다. 또한 참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를 방해하고 대적하는데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셔서 그것이 잘 안 되니까 이번에는 이제 우리의 잘못을 하나님께 자꾸 고소해서 우리가 자격이 없다라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수 마귀가 주로 하는 일이 참소하는 것입니다. ‘참소한다’는 것을 헐뜯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밤낮 예수님을 믿는 형제자매들을 참소하는 것이 마귀의 일입니다. 그러니까 그는 자기가 의로워서 남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이 판단하고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이 마귀의 속성이고 마귀의 성품인 것입니다. 자기는 정말 더 형편없이 살면서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물어뜯고 험담을 해대는 것이 바로 마귀의 속성인 것입니다. 이러한 비난 앞에서 우리가 넘어지면 안 됩니다. 물론 이런 비난과 비판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고칠 것은 고쳐야 됩니다. 우리가 어떤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서 지적을 당하면 우리가 고쳐야 됩니다. 그러나 비난을 들을 때에 나의 존재 자체를 비하하고 나는 쓸모없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것은 마귀의 정죄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영광스러운 존재라고 주님이 선언하셨기 때문에 날마다 영광스럽게 변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양과 연합한 존재이기 때문에 날마다 그렇게 영광스러운 몸으로 죄를 죽이며 성령 안에서 성령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 출발이 우리 주님의 죄사함과 사죄의 선언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날마다 믿어야 되는 것입니다. 내 감정이 아니라 진리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나를 바라보고 마귀가 뭐라고 참소해도 넘어가지 말고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똑바로 걸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적용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아들을 주시기까지 은혜를 주셨는데 내가 좀 연약하고 부족하다고 갑자기 안색을 바꿔서 저주하는 분이실까요? 예수님이 우리 대신에 저주를 받으셨습니다. 모든 저주를 다 친히 담당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는데 감히 누가 그 하나님의 성도를 저주할 수 있습니까? 구원받은 성도를 누가 감히 저주합니까? 이것은 하나님의 십자가의 놀라운 은혜를 대적하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을 함부로 저주해서는 안됩니다. 또 스스로 저주하는 말에 넘어가지도 않아야 합니다. 아무도 여러분을 저주할 수 없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기에 힘을 내십시오. 인생이 힘듭니다. 이 세상에 고난이 많습니다. 믿는 사람으로서의 고난도 있습니다. 점점 더 이런 고난들이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마귀는 우리를 계속 흔들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끝까지 우리를 붙들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떤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믿음에서 떠나지 마시고 주님만 바라보고 힘 있게 걸어갈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