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예수님의 터 위에 세운 교회
설교본문 : 마태복음 16장 13절 ~ 20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4년 02월 04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주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대한 무리 신앙을 가진 자들과 제자들의 대답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그들이 어떤 신앙고백을 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무리 신앙
무리 신앙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세례요한이라 말합니다. 세례요한은 천국이 가까왔으니 회개하라고 외치며 메시아가 오실 길을 예비했던 사람입니다. 사회, 정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사회의 구조와 제도를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크리스찬들을 대표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무리에게 질문했더니 그들은 엘리야라고 대답합니다. 엘리야는 능력을 상징합니다. 갈멜산에서 아합왕과 그의 무리들이 섬기는 바알신과의 대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의 불을 구하고 받는 기적을 보였고, 그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참신으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다. 즉, 방언하고 예언하고 신유하는 등 신비주의를 사모하는 사람들을 대표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무리에게 물어봤더니 예레미야라고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심판이 임박했음에도 회개하지 않는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보며 눈물을 흘렸던 선지자입니다. 이 세상의 많은 부조리를 보며 가슴 아파하며 눈물로 그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박애주의를 대표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십니다.(16절)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제자들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 역시 다른 사람이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고백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고백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주님의 질문에 시몬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16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7절). 이는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로 오셨다는 것과, 참 선지자(요14:6), 참 제사장(막10:45), 참 왕(요일3:8)이시라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3.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하여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고 신앙고백 합니다(16절). 예수님은 살아 계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요한복음 1장은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며, 또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라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1) 성령내주 (요 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2) 성령인도 (요 14:26~27)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3) 성령역사 (요 14:14, 요16:2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적용 : 바른 신앙 고백을 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8절). 이 말씀은 베드로가 한 신앙고백의 토대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신앙고백의 토대 위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비록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할지라도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바른 신앙고백이 없다면 그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그리고 단지 바른 신앙고백을 하는 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교회의 신앙고백이 나의 신앙고백이 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른 신앙고백을 회복하여 교회를 가장 교회답게 하는 안산 중앙의 온 교우들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