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예수 그리스도, 기쁨의 근원
설교본문 : 히브리서 7장 1절 ~ 4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2월 20일
설교요약 :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완전한 구원의 길인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레위지파 제사장은 하나님이 폐하셨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는 이 말씀이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들을 지금 다 잃어버린 중에 있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렸고,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니까 그냥 형식적인 왕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헤롯 왕(에돔 족속)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적인 왕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예언자가 그쳤습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에 하나님의 예언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남은 건 제사장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들에게 있어서는 제사장이 모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제사장만큼 중요한 존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레위지파 제사장이 폐하여지고 예수님이 제사장이라고 하니까 그들이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이것을 히브리서 기자가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성경에 이미 성경에 이미 레위지파 제사장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레위지파 제사장이 아니고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영원한 제사장인데 이미 성경에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 정의와 평화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7장에서 창세기 14장을 내용으로 멜기세덱 제사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멜기세덱 대제사장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빌어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이제 전쟁을 치르고 이기고 나서 큰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오는데 멜기세덱 제사장이 아브라함에게 옵니다. 그리고 그 아브라함에게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이미 율법이 나오기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레위지파 제사장이라는 존재 자체가 있지도 않았을 때 아브라함이 제사장을 만난 것입니다. 그분이 멜기세덱입니다. 그리고 십의 일조를 그 멜기세덱 제사장에게 바칩니다(아브라함의 십일조 신앙). 그런데 이 멜기세덱 제사장이 성경에 보니까 아무리 살펴봐도 사람이라고 도무지 볼 수 없는 특별한 분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누군지 어머니가 누군지 언제 태어났는지 언제 죽었는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아무것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똑같은 존재라고 성경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창세기에 아브라함이 그 멜기세덱 제사장에게 복을 받았고 십일조도 드렸습니다. 성경은 멜기세덱 제사장을 예수님을 그대로 상징하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성경에 이미 레위지파 제사장이 있기도 전에 예수님 그분이 본래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히브리서 기자가 설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 멜기세덱이라고 하는 제사장의 이름이 예수님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멜기세덱의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었는데 하나는 ‘정의의 왕’ 그리고 ‘평화의 왕’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정의의 왕이고 평화의 왕이십니다(히 7:2). 예수님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의와 평화는 우리에게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2. 영원하시고, 완전하시고, 도와주십니다.
히브리서 7장 24절, 25절에 보면 예수님을 레위지파 제사장과 비교해서 설명을 합니다. 예수님이 레위지파의 제사장과 다른 점이 세 가지 나옵니다.
① 예수님은 영원하신 분이십니다(24절) :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계시므로 대제사장 직분도 영원하신 것입니다. 레위지파 제사장들은 사람이니까 죽게 됩니다. 그러니까 어떤 제사장도 영원히 제사장의 직임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아들로 제사장직이 계승되어 계속 바뀝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영원하시다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은 완전하신 구원자이십니다(25절) :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되 어설프게 구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완전히 구원해내십니다. 예수님 자신을 하나님께 속죄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지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예수님에게 용납이 안 될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으면 죄에서 용서받는 정도가 아니고 완전히 죄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게 됩니다.
③ 예수님은 우리를 도와주십니다(25절 하반절) : 예수님은 정말 놀라우신 제사장이십니다. 그러니까 레위지파 제사장 제도가 폐하여졌다고 당황해하거나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 진짜 제사장이 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이제는 정말 이 말씀 그대로 두려워하는 종교 생활에서 기쁨이 넘치는 구원의 삶을 사셔야 마땅합니다(그리스도 안의 풍성한 삶).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죄를 안 지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고 죄를 짓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 덕분입니다. 내가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것을 알게 되니까 이제는 더 이상 마귀가 죄를 가지고 나를 어떻게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용서하라’ 그렇게만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게 만드십니다. ‘사랑하라’ 그렇게만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내가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뻐하라’ 이렇게만 말씀하셨다면 이것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불가능한 말씀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마음이 내게 부어지니 어떤 형편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믿는 삶의 모습입니다.
적용 : 사랑하는 여러분, 어려운 가운데도 믿음의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것은 교리를 믿으려고 예수님 믿은 것이 아닙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내 마음에 정말 모시고 살려고 예수님을 믿은 것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역사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과 내가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내가 한 몸인 것을 분명히 알 때 그때부터 내 속에서 기쁨이 일어나고, 불같은 사랑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우리의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이유는, ①정의와 평화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②영원하시고, 완전하시고,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주간도 기쁨의 근원 되시는 예수님을 더욱 누리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