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자녀를 이렇게 양육하라
설교본문 : 에베소서 6장 4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5월 02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수많은 기관들이 있지만 하나님이 직접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직접 세우시며 하나님이 가장 소중히 여기시는 두 가지 기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정과 교회’입니다. 그래서 가정과 교회는 이 세상에 어떤 것보다도 소중하고 중요합니다.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배우고 천국을 맛보고 천국을 보여주어야 하는 곳입니다. 가정과 교회가 무너지면 우리의 자녀들은 그 어떤 곳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천국을 배우고 맛볼 수 있는 곳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이 땅에 세우신 가정들과 교회들이 하나님의 나라 천국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인 곳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인 곳이라면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바로 작은 교회입니다. 그래서 가정의 부모는 목회자와 같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며 우리의 가정들이 예수님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한 번 천국의 가정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번 5월 한 달 동안 4회의 말씀을 통해서 부모들과 자녀들과 부부, 그리고 온 가족들이 어떻게 우리 가정을 천국의 가정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함께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에베소서 6장 4절의 말씀으로 ‘부모들아 자녀를 이렇게 양육하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천국의 가정,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부모가 해야 될 첫 번째 일은,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 에베소서 6장 4절에서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할 때 이 노엽게 한다는 말은 우리들의 자녀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것입니다. ‘노엽게 한다’는 것은 부모가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계속 긁는 거에요. 자녀들의 마음을 격앙시키고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분노하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상처 나게 하는 거에요. 그것이 때로는 사랑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사랑한다”라고 하면서 자녀들을 노엽게 하거나 상처를 줄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렸을 때는 우리 자녀들이 그런 분노와 어떤 상처들이 계속 쌓여가면서도 그들이 표현을 하지 않고 어려서 제대로 표현을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그런 상처와 이런 분노들이 그들 안에 계속 쌓여져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이 되면 그런 분노와 상처들이 겉으로 드러나고 그것이 폭발하게 되는데 그것에 첫 번째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와서 당하는 것이 누구냐 하면 바로 부모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전혀 깨닫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자녀들의 마음을 분노하게 하고 노엽게 하면서 그들에게 상처를 주다 보면 그것이 결국은 우리 자녀들 안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 부모들에게 말씀합니다. 우리 가정이 정말 행복하고 건강하고 천국의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모는 자녀들을 노엽게 만들면 안 됩니다.
2.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여기서 ‘양육한다’라고 하는 이 말은 원래 동물을 키우고 기르는 것 혹은 꽃을 가꾸고 돌보는 그런 의미입니다. 우리가 꽃을 가꾸고 돌보거나, 아니면 동물을 키우고 기를 때 정말 필요한 것은 사랑을 가지고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것입니다. 때마다 물을 주고 때마다 뭔가 잘못된 것을 잘라주어야 되고 때마다 돌아보는 것처럼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을 양육한다는 것은 바로 이처럼 우리 자녀들을 기르고 키우고 가꾸고 돌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 꽃이 열매를 맺게 하고 그 꽃이 아름답게 피게 만드는 것처럼 오늘 부모님이 자녀들을 양육한다는 것은 우리들의 자녀들을 그렇게 살리고 우리들의 자녀들이 아름다운 꽃이 피도록 그 자녀들을 사랑으로 기르고 돌보는 것입니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을 이 땅에 오게 하시는 ‘생명의 통로’로 우리를 쓰신 것입니다. 부모의 사명은 이 땅에 태어난 그 자녀들을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사랑으로 키우고 사랑으로 가꾸고 사랑으로 돌보며 그들을 양육하여서 결국은 그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그들을 키워내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 부모님들의 마지막 사명은 우리의 자녀를 다시 하나님의 천국으로 돌려보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우리의 자녀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어떻게 잘 살아야 되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가도록 우리는 그 자녀들을 주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들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얻고 누리고 전하며 살 수 있도록 우리 자녀들을 잘 양육하셔야 합니다.
3. 소중한 자녀를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자녀는 본래 우리 것이 아닙니다. 본래 우리 자녀들의 부모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됩니다. 우리가 태어나게 하고 우리가 생명을 주었다고 그 자식이 내 자식이라고 내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자녀는 우리의 자녀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이 사실을 고백해야 됩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들을 양육할 때 이 자녀는 우리의 자녀이기 때문에 소중하지만 우리의 자녀이기 전에 하나님이 맡겨주신 자녀이기 때문에 더 소중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자녀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키워야 되고 그 자녀들을 주님의 마음, 목회자의 마음을 가지고 양육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에게 정말 진정한 자신의 삶의 참 주인, 참 부모가 부모이기 전에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끊임없이 그들에게 말해주고 기도하고 자녀를 주님 앞에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의 전 인생을 다 책임질 수 없습니다. 자녀의 모든 것을 책임져서도 안 되고 우리는 전혀 책임질 수도 없습니다. 우리 자녀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분은 우리의 참 목자이신 오직 여호와 하나님 뿐 이십니다. 자꾸 내가 책임지려고 하고 내가 다 해 주려고 하다 보니까 거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녀의 참 부모, 참 주인이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주님 앞에 겸손히 고백하며 우리 자녀를 주님 앞에 올려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는 소중한 자녀의 영혼이 잘 되는 일에 주님께서 풍성히 역사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적용 : 우리 소중한 자녀를 대할 때 하나님 앞에서 다윗과 같이 온 힘을 다하여 기뻐하고 감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삼하 6:14-1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정과 자녀를 보시고 ① 감탄하시기 바랍니다. 자녀에게 감탄하고, 나 자신에게 감탄하고, 주변 사람에 대한 감탄을 회복하면 행복해집니다. 유대교 신학자 아브라함 헤셀은 감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성공을 구한 적이 없다. 다만 경이와 감탄을 구했다. 하나님은 그것을 내게 허락하셨다. 그리고 나는 행복해졌다.” 그리고 ②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의 감탄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감사가 있었습니다. 감탄과 감사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사전에 ‘감탄’은 ‘마음 속 깊이 느끼어 탄복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감탄은 내 안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고, 그것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것이 감사입니다. 윌리엄 아서 워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감사를 느끼지만 표현하지 않는 것은 선물을 포장해놓고 주지 않는 것과 같다.” 혹시 여러분의 마음속에 포장만 해놓고 건네지 못한 선물이 너무 많아 쌓여가고만 있지는 않습니까? 감사는 표현하지 않으면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우리 안의 감탄을 감사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를 입술로, 행동으로 표현하시면 행복해집니다. ③ 예배를 통해 감탄과 감사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자녀와 나 자신에게, 주변에 대해 감사와 감탄을 회복하고자 할 때 ‘예배를 통해서’ 회복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참된 행복을 영원히 지속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감탄과 감사가 하나님 앞에서 다윗과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 십자가의 사랑에 대한 감사와 감격으로 감사하고 감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행하실 일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감탄과 감사로 예배드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탄과 감사가 회복되면 예배드릴 때마다 그 감탄과 감사로 내 영혼이 회복되고, 우리 가정이 회복됩니다. 우리가 변하면 그 모습을 보는 자녀도 회복되고 행복해집니다. 우리가 다 이런 감탄과 감사가 날마다 넘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님들의 모든 가정들이 다 그 감탄과 감사로 하나님 앞에서 영원토록 기쁨의 예배드릴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