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의 처방전, 상처
설교본문 : 요한복음 4장 39 ~ 42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10월 18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교회 오시면 은혜 받고 변화됩니다. 남성들이 군대 다녀오면 변화되듯, 여성들이 결혼하면 변화되듯 예수님을 만나면 변화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 오셔서 은혜만큼 많이 받는 것이 상처입니다.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알아 가고 사역을 섬기다 보면 은혜도 받고 상처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곁을 허용한 가까운 사람, 부모와 자식과 배우자에게서 받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의 많은 출연자들이 산속으로 들어간 이유도 결국 사람에게 받은 상처였습니다. 공지영 작가의 말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상처를 허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상처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교회의 40일 금식기도로 교회를 섬기던 권사님, 사업의 어려움, 건강의 어려움, 자녀들을 믿음으로 키우는데 모두 승리했지만, 어느날 주보에 남편 이름이 빠진 작은 돌부리 하나에 넘어져 교회를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상처를 잘 다루어 그 상처가 사명이 되도록 인도해주십니다.
상처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처방은?
1. 예수님을 만나면 채워집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누가 보아도 상처가 많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섯 번 버림받고 지금 함께 사는 사람도 남편이 아닌 처지였기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대낮에 물동이를 들고 우물가로 나왔습니다. 그 시대에 여성은 스스로 이혼할 권리도 없었으니, 가족에게서도 손가락질받는 처지였을 것입니다. 가장 밝은 정오에 가장 어둡게 살던 그 여인을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의 과거와 상처를 다 아시면서도 정죄하지 않으셨고, 여인은 상처를 건드리신 주님께 오히려 예배를 묻습니다. 사람에게는 (전 3:11)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하신 그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야곱의 우물과 비교할 수 없는 생수를 주십니다. (요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평생 불교 신자였던 최홍림 씨의 아버님도 투병 중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아프고 나서 처음으로 평안히 잠드셨고, 관에 성경 한 권만 넣어 달라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시 147:3)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2. 상처는 통로가 되게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여인은 (요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라는 말씀처럼 변화되었습니다. 사람을 피하던 여인이 사람을 찾아가고, 자기 상처가 아니라 자기가 만난 예수님을 전합니다. 그 결과 마을 사람들이 (요 4:42)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고백합니다. 50대에 아버지를 떠나보낸 한 아들은 투병하신 2년 동안 함께 성경을 읽고 손잡고 기도한 시간이 오래 서먹하게 사는 것보다 훨씬 귀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행복 안에도 상처가 있지만, 상처 안에도 축복이 있습니다. 상처를 겪어 본 사람이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을 공감하고 곁을 지킵니다. 교회를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동하게 된 분이 새가족에게 마음을 쓰고, 어르신의 불편을 아는 사람이 엘리베이터와 보행을 평안히 하시도록 섬기게 됩니다. 루게릭병 가운데서도 구두를 닦아 컴패션의 아이들을 섬긴 샬롬교회 목사님처럼, 상처는 별이 됩니다. (단 12:3)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적용 :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
예수님은 상처 입은 치유자이십니다. 제자들에게 배신당하시고, 가족에게 오해받으시고, 십자가에서 하나님께 버림받으신 것 같은 고통을 지나셨습니다. (사 53:5)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상처는 흉이 아니라 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 사마리아 여인의 물동이처럼 나의 물동이는 무엇입니까? 상처를 끌어안고 사람을 피하는 대신, 물동이를 내려놓고 상처가 사명의 자리가 되어 예배자와 전도자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상처도 예수님을 만나면 별이 되는 삶으로 하나님이 채우시고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여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