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고난 중에 기뻐하면
설교본문 : 야고보서 1장 2 ~ 4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6년 03월 01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힘드십니까? 설명되지 않는 고난을 지나고 계십니까? 그런데 오늘 야고보는 우리에게 놀라운 명령을 전합니다.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 1:2). 이 말씀은 고난이 지난 후에 감사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고난이 한창 진행 중일 때, 그 한가운데서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언제나 세상의 상식을 넘어섭니다.(역설의 진리)
우리가 고난 중에 기뻐하는 것은?
1. 고난 중에 감사해야 합니다.
야고보가 말하는 “시험”(πειρασμός)은 믿음을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드러내는 연단입니다.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약 1:3). 여기서 인내(ὑπομονή)는 단순한 참음이 아닙니다.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남아 있는 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를 온전하게, 구비하게,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고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회개해야 할 징벌적 고난이 있고, 맡기고 견뎌야 할 섭리적 연단의 고난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분명히 말합니다. 이 고난은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쓰시기 위한 고난입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빚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주무르시고, 물레에 돌리시고, 불가마에 넣으십니다. 그 과정은 아프지만 목적은 분명합니다. 온전한 그릇으로 쓰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 고난이 하나님 손 안에 있다면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고난이 하나님의 섭리라면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만났다고 해서 하나님이 멀어지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그 고난을 통해 더 가까이 주님 앞에 나오게 하실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이해가 되지 않아도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과를 몰라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반드시 나와 함께 하시고 지금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누립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그 고난 가운데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들이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에 바다 물결을 치리니”(슥 10:11). 하나님은 구경꾼이 아닙니다. 고난의 바다에 우리를 밀어 넣고 구경하듯 그저 바라보는 분이 아닙니다. 그 바다에 뛰어 들어오셔서 업어주시고 안아주시는 분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는 고난의 시간을 통과했습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은 앞에도 없고, 뒤에도 없고, 왼쪽에도, 오른쪽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느끼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길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길을 아십니다. 고난 중에 기뻐하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환경이 먼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은혜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가까워지고, 말씀이 살아나고, 기도가 깊어집니다. 고난은 우리를 부수기 위한 망치가 아니라, 정금으로 빚기 위한 도구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 후에 감사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고난 중에 기뻐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서 결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내가 이해하지 못해도 믿겠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에 감사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나를 가장 사랑하시고 가장 잘 알고 계십니다. 나의 눈물도 아십니다. 나의 외로움, 괴로움도 다 아십니다. 내가 하나님을 때때로 잘 못 느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고난 후에 감사하지 말고 고난 중에도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저는 다 모르지만 주님은 아십니다. 주님, 저는 흔들리지만 주님은 붙드십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기뻐하면, 고난 중에 감사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풍성히 점점 누릴 수 있게 될 줄로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