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소망을 가진 사람
설교본문 : 로마서 15장 1 ~ 4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12월 28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서론 | 누가 강한 사람입니까?
우리는 보통 강한 사람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말 잘하는 사람, 영향력 있는 사람, 흔들리지 않는 사람, 남보다 앞서는 사람을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전혀 다른 기준을 제시합니다.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이 말하는 강함은 자기를 드러내는 힘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짐을 짊어질 수 있는 힘입니다. 그리고 이 강함은 인내와 위로에서 나오는 소망에서 비롯됩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은?
1. 포용하고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강한 자”라는 표현을 스스로 사용합니다. 이는 자기 과시가 아니라 책임의 선언입니다. “믿음이 강한 우리는…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 여기서 ‘담당하다’는 말은 이해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짊어지고 함께 가는 것을 뜻합니다. 사도행전 3장에서 걷지 못하는 사람을 메고 오는 장면에 쓰여진 표현이 담당하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그리고 야고보서에서는 말뿐 아니라 구체적 도움을 주는 사람이 소망의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므로 강함이란, 내 힘을 나를 위해 쓰지 않고 약자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세상은 힘을 과시하지만, 복음은 힘을 절제하고 나누는 능력을 소망이라 부릅니다.
2. 주 예수를 본받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기준을 자신에게 두지 않습니다. 모든 논증의 중심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다”고 얘기합니다. 예수님은 연약함을 외면하지 않으셨고 병과 고통을 직접 짊어지셨으며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사라지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누룩에 비유하셨습니다. 누룩은 눈에 띄지 않지만, 전체를 변화시킵니다. 하나님 나라의 강함은 존재감이 아니라 영향력입니다. 누룩과 같이 자신은 점점 사라지지만, 생명을 살리는 힘을 가진 사람이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소망 있는 사람은 자기를 낮춰 영혼을 살립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약한 자에게는 약한 자 같이 된 것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라” 바울은 예수 생명, 예수 소망으로 영혼 구원이 목적이라면, 자존심도 내려놓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강함이고,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적용 : 우리가 약한 사람을 품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내가 먼저 충분히 품어졌다는 감격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은 요셉의 고백처럼,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 50:20)라고 고백하는 삶입니다. 이 감격이 회복될 때, 거절감이 치유되고 상처가 연민으로 바뀌며 우리는 소망을 가진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은 자기 짐을 가볍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짐을 함께 들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은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