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예수님은 생명이십니다
설교본문 : 요한복음 6장 35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11월 30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자신을 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요한복음에만 나오는 아주 특별한 자기 계시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직접 "나는 ~이다"라고 말씀하신 7가지 구절이 있는데 신학적 상징성과 함께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내는 대표적 표현인 것입니다. 요한복음의 7가지 '나는 ~이다'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요한복음 6:35)
나는 세상의 빛이다. (8:12)
나는 양의 문이다. (10:7, 9)
나는 선한 목자라. (10:11)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11:25)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14:6)
나는 참 포도나무다. (15:1, 5)
이 구절들은 모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구원의 근원임을 강조합니다. 요한복음에서만 예수님이 직접 "나는 ~이다"라는 표현(에고 에이미)을 7번 사용하며, 이는 구약의 하나님을 예수로 대체하는 신학적 전환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생명의 떡'이 되시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1. 예수님은 ‘살리는 밥’입니다.
요 6:35의 “생명의 떡(아르토스)”은 한국적 의미로 ‘생명의 밥’입니다. 밥은 매일 먹는 주식이듯, 예수님은 우리가 매일 먹어야 하는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그러나 오늘 많은 성도들이 ‘반찬(프로그램, 예배 형식, 음악, 콘텐츠)’에 마음을 빼앗겨 정작 밥이신 예수를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힘이 없고, 삶의 매력이 사라졌습니다. 왜 예수님이 생명의 밥입니까? 그 이유는 하나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근본 문제인 ‘죄’를 해결하기 위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죄는 도덕적 문제가 아닙니다. 죄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주인의 자리를 빼앗은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종이호랑이’처럼 취급하며 살아왔습니다. 이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위해 예수님이 나 대신 돌아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를 살리는 밥’이십니다. 그러기에 예수를 만난 사람은 반드시 예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2. 예수님은 ‘살게 하는 밥’입니다.
기독교는 단지 “죽으면 천당 가는 종교”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가져오신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늘나라 시민으로 지금 이 땅에서 다르게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반드시 삶이 달라집니다. 돈 쓰는 방식이 달라지고 부부관계, 자녀양육이 달라지고 일과 직업관이 달라지고 관계·윤리·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고양이 한 마리만 집에 와도 삶의 방식이 바뀌는데 천지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내 인생에 들어오셨는데 인생이 그대로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예수님을 모르고, 하나님 나라를 몰라서” 잘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이해할 수 없는 신앙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해하고 믿기 위해 기록된 책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알기 시작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삶의 길이 보이고, 진짜 삶의 목적과 기쁨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밥’이십니다.
3. 예수님은 ‘살아 있는 밥’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우리가 못 느끼는 것이지,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주님, 함께해 주세요.”가 아니라 “주님, 이미 함께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소서.”가 되어야 합니다. 살아계신 예수님과 동행하면 삶의 작은 영역까지 변화됩니다 부부싸움할 때 “주님, 우리 부부 관계를 회복하기 원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자녀와 관계가 멀어질 때 “성령님, 우리 자녀에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터에서 유혹·불의와 마주할 때 “주님,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세상을 거슬러 사는 삶, 세상의 속도에 눌리지 않는 삶, 성령의 인도에 따라 ‘하루를 살아내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살아 있는 밥’입니다.
적용 : 매일 예수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포도나무에 가지가 붙어 있어야 때가 차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예수님을 믿고 내 교회를 잘 섬길 때 때가 차면 많은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많은 성도는 주일에만 한 번 밥을 먹고 일주일 내내 영적 영양실조로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매일 먹어야 하는 밥이십니다. 오늘부터 이렇게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내게 살리는 밥인가요?
예수님은 내게 살아가게 하는 밥인가요?
예수님은 내게 살아 있는 밥인가요?
이 인생의 질문을 붙잡고 오늘 저녁, 내일 아침, 일과 중 하루 세 번이라도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예수를 점점 더 풍성히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의 기쁨, 자유, 비전이 내 내면에서부터 열리고 내 삶이 점점 더 풍성하게 놀랍게 변화되고 새롭게 변화될 줄로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