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최고의 선물
설교본문 : 에베소서 1장 17절 ~ 19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5월 04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특별한 기도를 드립니다. 단지 지식을 넘어서, 하나님을 깊이 알고, 부르심의 소망, 성도에게 주신 영광스러운 기업, 그리고 믿는 자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알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오늘 우리를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주셔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하늘의 소망과 능력과 영광을 날마다 경험하며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오늘 새생명축제 마지막 주일집회의 설교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러시아 목각 인형 ‘마트료시카’처럼, 겉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열어볼수록 또 다른 인형이 나오는 것처럼, 예수님 안에는 구원뿐 아니라 수많은 은혜와 선물들이 감춰져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1장에서 ‘예수 안에 있는 신령한 복’이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선포합니다. 오늘 예수님 안에 감추어진 보석 같은 선물들을 여러분 모두가 기쁨으로 받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1.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됩니다(17절).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는 축복이 임합니다(엡 1:17).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계시의 영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곧, 신앙의 성숙이 단순한 연수의 증가가 아니라 ‘하나님을 얼마나 깊이 아는가’에 달려 있음을 뜻합니다. 철든 아이가 부모를 이해하듯, 신앙의 철듦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데 있습니다. 내 중심의 믿음에서 벗어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의 기쁨과 아픔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바로 영적 성장입니다. 전쟁 중 어머니가 아기를 살리기 위해 옷을 벗어 희생한 실화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립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며,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더 알고, 그분의 뜻을 기쁘시게 하는 제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2.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됩니다(18절 상).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과 소망을 보게 됩니다(엡 1:18). 바울은 “마음의 눈을 밝혀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이유, 지금 이 시대와 공동체에 존재하게 하신 이유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꿈·끼·꾀·깡·끈·꼰·꼴’은 하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정체성입니다. 세상은 이를 스펙이라 부르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부르심의 증거입니다. 인생의 비전 없이 살아가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살아야 할 이유와 방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이제 왜 살아야 하는지 알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이루실 목적이 있으십니다. 그 부르심의 소망을 붙잡고 사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됩니다(18절 하).
예수님을 믿으면 마음의 눈이 열려 우리 안에 이미 임해 있는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보게 됩니다(엡 1:18). 바울은 성도 안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깨달아 알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의 몸, 가정, 직장과 학교(캠퍼스) 안에 이미 임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보는 눈을 열어야 합니다. 내 몸이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면 함부로 다룰 수 없습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곳임을 깨달으면, ‘집구석’이 아닌 ‘하나님의 집’이 됩니다. 남편은 내 편, 아내는 기쁨으로 섬기며, 자녀는 존귀한 하나님의 기업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우리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발견하며, 존귀하게 살고, 존귀하게 사랑하며, 거룩한 산 제사로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있습니다!
4.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됩니다(19절).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 안에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알게 됩니다(엡 1:19). 바울은 믿는 자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능력이 지극히 크다고 선포합니다. 문제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치 유산을 상속받았지만 몰라서 노숙자로 살다 죽은 사람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믿지 못하면 두려움과 패배감에 눌려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는 구원뿐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 인생의 소망, 영광, 능력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뿐 아니라 풍성한 삶도 주셨습니다(요 10:10). 구원은 주님께, 풍성한 삶도 주님께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세상이 아닌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 안에 주어진 능력과 삶을 감사로 누리며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적용 : 예수님은 마치 마트료시카 인형과 같습니다. 구원의 선물 안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고, 그 안에 부르심의 소망이 있으며, 또 그 안에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예수님을 붙잡을 때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하늘의 보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환경을 탓하지 않고, 희망, 사랑, 용서, 겸손, 성공을 선택합니다. 절망과 미움, 실패와 불신을 내려놓고,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선택이 오늘 우리의 삶을 바꾸고 내일의 열매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며, 최고의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