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행하는 일에 복 받는 사람
설교본문 : 야고보서 1장 19절 ~ 25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5년 03월 16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야고보가 흩어진 믿음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행하는 일에 복 받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증거합니다. 그런데 전하여진 그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유형들이 오늘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19절에서 25절은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성경을 통독하거나 개인적으로 큐티하는 내용이 아니라 여기 보면 계속 나오는 말이 ‘너희가 말씀을 들을 때에’라는 말입니다. 반복해서 나오는 이 구절로 봤을 때 이것은 성경을 읽을 때가 아니라 지금 여러분처럼 앉아서 들을 때에 듣는 이들의 자세가 어떠해야 되는지 그것에 대해서 오늘 얘기해 주고 있는 겁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와 내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되는지를 스스로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야 합니까?
1. 온유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첫 번째 유형은 말씀을 들을 때 ‘말씀을 듣고 분을 내는 사람’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성내지 마라, 화내지 마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여러분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은 화를 버럭 내는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성경 구절은 ‘살다가 화날 일이 있어도 화내지 마십시오’라고 하는 말씀이 아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그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아야지 그걸 반박하거나 분을 내거나 화내지 말라’는 뜻입니다. 21절에 보면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가지고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성경 말씀이 설교로 선포되어질 때 이 성도들 중에서는 분명히 이 말씀을 화를 내면서 반응했던 사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화내지 말고 온유함으로 말씀을 잘 받아라고 이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을 때에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유한 마음 밭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얘기합니다.
2. 적극적으로 경청해야 합니다.
두 번째 유형은 ‘설교를 대충 듣고 장황하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고 화내는 사람보다는 훨씬 좋지만, 그런데 들을 때 대충 듣습니다. 졸지는 않는데 대충 듣습니다. 그런데 설교 후에는 나가서 대충 들었던 그것을 가지고 목사님보다 더 많이 얘기를 합니다. 조금 들었는데 다 아는 것처럼 그렇게 많은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이 듣고 말하기는 더디 해야 되는데, 반대로 듣기는 대충 듣고 말하기는 엄청 많이 하는 사람이 있었더 것입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교만한 사람입니다. 교만한 사람이라서 설교를 하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안 들어봐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은 설교를 대충 듣습니다. 마치 어떤 사람과 같은 사람이냐 하면,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보다 자기가 자기 몸을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의사가 처방을 해줘도 대충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의사보다 내 몸은 내가 더 잘 알지’ 그러기에 잘 안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때 적극적으로 경청해야 합니다.
3. 들은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세 번째 유형은 말씀을 듣고 결심만 하는 사람입니다. 성도들 중에 설교를 얼마나 잘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멘도 잘하고 감동적인 얘기에는 금방 웁니다. 그리고 별로 웃기지 않은 이야기에도 웃어줍니다. 리액션이 정말 좋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리액션들이 다 진짜입니다. 진짜로 은혜받습니다. 진짜로 감동받습니다. 진짜 성경 읽고, 전도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결심만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설교를 잘 듣으시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에 오셔서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들 특징이 있습니다. 설교를 오래 하게 됩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어떤 말씀을 전해도 잘 들으니까 설교를 오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여러분들이 설교를 잘 듣는 분들입니다. 훈련이 그만큼 잘 되었기 때문이고, 예배에 대한 사모함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설교를 잘 듣는다고 나가서 잘 산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들은 말씀을 잘 실천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받은 은혜를 세상 속으로 가지고 나가서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어야 됩니다.
4. 믿음으로 행하여 복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을 잘 듣고 들은 대로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설교를 똑같이 바울이 전했는데 베뢰아 교회에 있는 성도들이 좀 달랐습니다. 첫째는 말씀을 전하면 너그럽게 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간절한 마음으로 받았고, 세 번째가 중요한데, 이것이 그런가 해서 성경을 상고하였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너그럽게 받아들였고 거기서 멈추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고 그 말씀이 그런가 하여 성경 말씀대로 삶에서 실천함으로 ‘이 말씀이 진짜구나’라는 것을 체험하면서 말씀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원어:아나크리노). 설교를 들을 때 앉아서 ‘저건 맞아, 저건 틀렸어’라고 하지 않고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대로 받아서 그 말씀을 들고 세상 속으로 나가서 내 삶에서 실천해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과연 살아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생활 신앙, 체험 신앙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삶을 보고 베레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적용 : 오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말씀을 받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셔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잊어버리지 마시고 그 말씀을 꼭 여러분의 집에까지 가지고 들어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의 연장인 직장, 사업장까지 가지고 들어 가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함으로(아나크리노) 그곳에서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 말씀대로 살았더니, 이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저런 기도 응답을 체험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증인의 자리에 서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말씀대로 살았더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여러분의 이야기를 다른 분들에게 잘 들려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간증). 그래서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함으로 받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