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인생 문제의 해답
설교본문 : 마가복음 4장 35절 ~ 41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4년 12월 01일
설교요약 :
배는 가야 할 항구가 있듯이 우리 인생에서도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인생이란 낯선 자리에서 목표라는 나침반이 없다면 아무 데도 갈 수가 없습니다. 목표 없는 사람은 나침반이 없는 배와 같아서, 바람이 부는 대로 이리저리 표류하게 됩니다. 그래서 ‘배는 포기해도 나침반은 포기하지 말라’ 는 말이 있습니다. 풍랑이 일어서 배는 포기할지라도 선장이 그 손에 든 나침반만 잃어버리지 않으면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영원한 나침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주인 되심과 돌보아주실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면은 세상이 흔들려도 우리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 문제의 해답은?
1. 예수님이 나의 왕이 되셔야 합니다.
사사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변 나라로부터 압제와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압제와 고통을 받은 이유가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백성들이 자기 소견이 옳은 대로 행했다’고 얘기합니다. 여기서 왕이 없었다는 말은 다윗과 같은 왕, 솔로몬과 같은 왕이 없었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사시대 때는 왕정 시대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에 왕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왕이 없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사사시대 때에 다윗은 없었지만 솔로몬은 없었지만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왜 사사기에서는 그때에 이스라엘의 왕이 없었으므로 백성이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고 했을까요? 사람들이 하나님을 왕 취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왕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왕을 왕으로 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열두 제자가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지나가다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풍랑을 만나는 일은 늘 있던 일이라서 제자들이 당황도 안 합니다. 한 30년 정도 갈릴리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베드로는 그런 풍랑을 한두 번 만났겠습니까? 그런데 멈출 줄 알았던 이 바람이 점점 거세지기 시작하면서 큰 파도가 일기 시작합니다. 점점 더욱 거세지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파도가 배 안으로까지 밀고 들어와 배가 부서지고 가라앉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물을 퍼내기에 급급했지만, 퍼내는 양보다 들어오는 양이 더 많아서 오늘 본문에 보니까 그저 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배에 부딪쳐 때리고 물이 들어온다 그랬으니 배도 깨지기 시작하고 물이 넘쳐 그 배가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배는 다 부서져서 가라앉게 생겼는데 물을 퍼내다 보니까 팔의 힘은 점점 없어지기 시작해서 밀려 들어오는 파도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도저히 그 배를 지킬 힘이 이 제자들에게 없었던 것입니다. 그제서야 주무시고 계셨던 주님을 깨우고 도움을 청합니다. 우리 마음속에서 일렁이는 파도는 혼자서도 가끔 이겨낼 수 있지만, 바다에 이는 큰 파도는 예수님이 잠잠하게 하시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2. 예수님의 돌보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풍랑을 만나기 전까지는 예수님을 찾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자들이 평안한 초저녁에 배를 띄울 때는 예수님이 계신 줄도 모르다가 풍랑이 오자 비로소 예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비로소 풍랑이 왔을 때 예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그것만 해도 너무나 잘한 일입니다. 풍랑이 왔는데도 예수님을 생각하지 못하면 정말 큰일이지만 풍랑이 왔을 때에라도 예수님을 기억하고 흔들어 깨운 것이 오늘 이 본문에서 제자들이 가장 잘한 일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 성도님들이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바로 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흔들어 깨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앞에 무릎 꿇고 빌면서 ‘예수님, 저를 좀 살려주십시오. 예수님 우리가 죽게 되었으니 우리를 안 돌보아 주십니까?’ 깨어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이 한숨 섞인 애청처럼 우리가 주님을 흔들어 깨워 주님의 능력을 구해야 할 줄 믿습니다. 예수님, 우리 교회들이 다 죽게 되었으니 교회들을 살려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고. 지금 우리 자녀들을 위해, 가정을 위해 해야 될 일이 예수님을 흔들어 깨우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깨어나 다스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다시 흔들어 깨우면서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됩니다. 우리 교회와 우리 자녀들, 그리고 우리 성도들이 살 길은 예수님이 우리 중앙교회 성도들의 가슴속에 다시 깨어 일어나셔서 일하시게 하시는 것인 줄 믿습니다. 오늘 예수님 자리에 앉아있는 모든 사람들은 지금 당장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마땅히 앉으셔야 될 그 보좌에 예수님이 앉으셔서 주님의 돌보심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적용 :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무시는 예수님이 깨어나 여러분을 다스리고 여러분을 통치하시는 그 능력을 우습게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교회 안에, 가정 안에 주무시고 계신 예수님이 깨어나셔서 다스리시기 시작할 때에 우리는 상상하지도 못하는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잠자고 있었던 분은 예수님만이 아니라 제자들의 믿음도 잠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풍랑을 통해 제자들의 잠자는 믿음이 깨어나고 주무시던 예수님이 깨어나셔서 나도 깨어있고 예수님도 깨어나셔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항해를 힘차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깨어나고 예수님이 우리 교회와 가정들을 다스리시는 그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들을 날마다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