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잔치 초청장을 받으면
설교본문 : 누가복음 14장 16절 ~ 23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4년 09월 01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우리가 초청장을 받았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응답하여 초청한 분에게 참석유무를 알려주어야 합니다(즉시 응답). 그리고 잔치에 참석할 경우에는 사전에 초청하신 분에게 연락하여 확인 또는 협력할 일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참석 전 연락), 잔치 후에는 초청하신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합니다(감사 인사). 잔치에 초청을 받으면 친절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본문에 큰 잔치가 열렸습니다. 큰 잔치가 열렸는데 잔치에는 사람이 많아야 되니, 제일 먼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부르지 않겠습니까? 아는 사람 부르고 친척들 부르고 가족들 부르고 친구들 불러서 잔치가 있으니까 그때 꼭 오시라고 첫 번째 초청을 합니다. 잔치가 얼마나 큰 잔치였으면 여러 날 준비하고 난 뒤에 마침내 잔치가 열리게 되어서 다시 사람을 보내서 ‘이제 잔치가 준비되었으니 와주십시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벌써 며칠 전에 잔치 초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때가 되어서 오라 그러니까 당황스럽게도 초청받았던 사람이 아무도 못 온다고 핑계를 댑니다. 잔치상은 잘 차려졌는데 사람은 오지 않는다고 하니 이번에는 사람들을 보내서 성 안에 있는 사람들 중에 병든 자, 눌린 자, 앞 못 보는 자 등 어떤 사람들이라도 성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서 잔치에 오라고 두 번째로 초청합니다. 두 번째 초청받은 이들은 평생 누구에게 잔치 초청장 한 번도 못 받아봤는데 그 놀라운 잔칫집에서 오라고 그러니 마다할 리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같이 기쁜 마음으로 그 초청에 응하여 잔칫집으로 들어가서 큰 잔치를 함께 즐거워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잔치 초청장을 받았으면?
1. 구원을 누리고 사명을 감당해야
① 여기에서 큰 잔치로 나오는 하나님 나라의 초청장은 바로 구원으로의 초청입니다. 천국으로의 초청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절대로 핑계 대지 말아야 할 초청장입니다. 받으면 무조건 알겠다고 그러고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초청장이 구원으로의 초청장입니다. 나를 하나님 나라로 부르시는 초청장입니다. 이 초대는 아무리 바빠도 미뤄서는 안 되고 ‘예수 믿읍시다, 예배 드립시다, 성경 읽읍시다’라는 말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며 그 어떤 일보다도 긴급하기 때문에 무조건 이 초청장에 응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자고 했을 때 ‘나는 다음에’ 하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초청장은 아무에게나 발송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장 귀하신 예수님의 피로 값을 주고 만들어낸 세상에서 가장 비싼 초청장이 여러분 앞에 배달되어져서 도착했을 때에 우리는 무조건 그 구원의 초청에 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중요하고 이보다 더 멋진 초청은 없기 때문입니다.
②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구원으로의 초청을 하지만, 구원받은 사람에게 발송되는 초청장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이 초청장은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구원받고 난 뒤에 끝이 아니라 구원받은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 나면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초청장이 발송되는데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초청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사는 것이 다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일꾼으로 잘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으로의 초청도 핑계 대면 안 되지만,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의 초청도 핑계 대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의 선택과목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당연히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은 필수 과목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성경적인 사역분담). 구원으로의 초청은 우리에게 천국을 선물로 주지만 하나님 나라의 일꾼은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우리에게 하늘 상급을 풍성하게 주시는 초청이기 때문입니다(바울의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2. 어떤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까?
예수님의 3대 사역은 가르치심, 치유하심, 그리고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파하신 것입니다.
① 가르치심(Teaching) : 예수님은 산상수훈(마태복음 5-7장)을 통해 새로운 법과 윤리를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비유와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누가복음 10:25-37)는 이웃 사랑과 관용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② 치유하심(Healing) :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8장에서는 예수님이 한 문둥병자를 치유하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치료하셨으며, 백부장의 종을 치유하셨습니다. 이러한 치유는 예수님의 은혜와 권능을 보여주시는 좋은 사례가 됩니다.
③ 복음 전파(Evangelism) :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과 행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구원의 길을 전하셨습니다. 복음 전파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랑을 본받아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고, 그들의 삶에 영향을 주어 복음을 통해 삶이 변화되도록 이끌어줍니다. 복음 전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도록 이끌며, 이를 통해 사람들은 구원의 소망을 얻고 죄를 떠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적용 :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잔치 초청장을 받았으면 기뻐하고 구원을 누리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되어 섬길 수 있는 초청장에도 부끄러운 핑계를 대어서는 안 됩니다. 핑계하지 않아야 할 원칙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면, ‘다음에’는 안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초청을 받았을 때 다음에 하면 하나님도 축복하실 때 다음에 해버리시는 수가 있습니다. 급한 일을 만나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데 주님이 ‘너는 다음에 응답해 줄게’하시면 낭패입니다. 그리고 ‘가장 값비싼 금은 지금’입니다. 지금 예배 승리하고, 기도 승리하고, 전도에 승리해야 합니다. 다음과 나중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천국 잔치를 잘 준비하고 초청했는데 못 간다고 하고 난 뒤에 나중에 아무리 잔치 집 문을 두드려도 지나간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신앙생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 나라의 잔치 초청에 기쁘게 참여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좋은 일꾼이 되어 날마다 즐거이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