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꾼 세우기~!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16:33)”
지난 주일에 직분자 피택을 위한 선거를 했습니다. 작년부터 미리 기도로 준비해왔고 사순절특별새벽기도회 기간에 집중적으로 기도하면서 행정적으로 최대한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선거관리위원도 기도하면서 직계, 방계 가족들 가운데 피택 후보가 없는 항존직들로 세웠습니다. 아무리 기도로 준비하고, 진행하고, 마무리를 하여도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일이라 섭섭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옆에서 “저 사람보다는 집사님이 꼭 되어야 할 사람인데 왜 이번에 안 되었지?” 이렇게 부추기지 마시고 믿음의 말, 긍정의 말, 축복과 격려의 말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를 마친 주일 오후 1시에 여집사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주일 날 주셨던 본문 말씀인 사도행전 6:1-7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초대교회는 헬라파 유대인 과부들이 매일 구제에 빠지는 문제로 교회 안에 문제가 일어나자 성령충만, 지혜충만, 칭찬받는 믿음의 일꾼을 세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믿는 자의 수를 날마다 더하시는 은혜가 임했습니다.
교회의 일꾼은 담임목사님의 좋은 동역자가 되어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인간관계, 자리, 물질 때문에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는데, 이것이 내 문제가 되면 또 사람 마음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일을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이번에 안수집사님, 권사님, 여집사님으로 피택되신 분들은 “아니요, 못해요, 저는 그릇이 아니에요~!”하지 마시고 “아멘~!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겸손함과 믿음으로 받고, 또 이번 기회에 피택이 되지 않으신 분들은 “믿음의 그릇 더 넓게 준비하여 다음번에 쓰임 받아야겠다~!”이렇게 믿음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신대원 졸업 여행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는데 정말 광야에서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황무지를 계속 가다 보니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가이드가 “저 나무가 언약궤를 만든 싯딤나무입니다.”라고 안내합니다. “왜 볼품없는 싯딤나무로 언약궤를 만들었을까요?” 광야에서 그나마 쓸 만한 나무가 싯딤나무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싯딤나무로 언약궤과 성막을 만들 때 반드시 다듬어서 금으로 감쌌다고 합니다. 금은 우리의 믿음을 상징하는데 우리가 교회 일을 할 때는 믿음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믿음으로 사건과 환경과 사람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이번 항존직 투표도 우리가 믿음으로 바라보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안산중앙교회의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4월 17일, 20일, 24일, 27일에는 새생명행복축제가 있습니다. VIP를 품고 기도하고, 섬기고, 초청장을 나누고, 손잡고 교회에 함께 나오는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전도입니다. 안산중앙교회의 행복한 모습이 믿지 않는 VIP들에게 보여지고 느껴지는 행복한 4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한은주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