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평형수는 가득 채워져 있나요?
'평형수'를 아실 것입니다. 평형수는 항해를 위해 선박(배)의 밑바닥을 채우는 물입니다. 평형수는 바다의 조류나 폭풍이 밀려올 때 배의 복원력을 발휘하여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배는 평형수가 충전되어야 안전한 항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내 영혼에도 평형수가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평형수가 안정적으로 충분히 공급되어 있으면 어떤 위기, 고난과 아픔, 답답함이 다가와도 균형을 잡고 형편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중심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과 영혼을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내 삶과 영혼의 평형수가 고갈되어 바닥을 치게 되어 빈 소리가 나게 되면 삶이 멈추어 버린 듯한 상태가 됩니다. 빈 공간은 영혼의 배고픔이며, 고갈된 상태는 탈진된 상태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우리의 삶을 무게를 더욱 무겁게 짓누르게 됩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은 여러 모양으로 애를 쓰게 됩니다. 그런데 실상은 해갈되기보다 도리어 피로감이 누적되는 수가 많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내 영혼은 자주 배가 고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영혼이 굶주리지 않게 하기 위해 영혼의 평형수를 충만하게 채워야 합니다. 내 영혼에 진리의 말씀을 담고, 위로부터 주시는 주님의 소리를 듣고, 믿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내 영혼을 충만하게 채우는 것입니다. 채워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방전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비어버린 공간은 언제 보기에도 안타깝습니다.
'코로나 때문에'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포기하고 좌절하며 더 이상의 기대를 잃어버리고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내 영혼에 기쁨과 감사와 소망을 채워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심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에 내 영혼을 위해서는 서로 사랑하는 진실한 공동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려움이 많은 때에 목장과 교회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내 영혼을 충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내 영혼을 위한 참되고 가장 안전한 평형수는, 바로 '우리 주님'이십시다. 주의 영이신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으로 내 영혼의 평형수를 충만하게 채우셔서, 십자가 안에서의 참된 쉼, 평안한 쉼, 안전한 쉼을 누리는 우리 모든 중앙가족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혀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마가복음 4:37, 38a
하늘 복 받으세요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