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교육하는 방법이 다른 두 나라
내 인생 최고의 선물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성탄절이 있는 12월입니다. 이미 교육부서에서는 성탄전야 발표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다음세대가 장년들의 사랑과 섬김 가운데 아름답게 자라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많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에 바탕을 두고 자녀를 교육시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 방법과는 전혀 다르며 결과도 당연히 다르겠지요. 우리나라 부모는 자녀에게 어떻게 하면 많은 것들을 남겨 줄지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착각 하곤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신앙을 물려주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며, 축복의 상징으로 압니다. 그리고 자녀들을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로 여깁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맡긴 자녀들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키워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나님에게서 받은 자녀를 잘 길러서 자손에게 신앙을 전수해주길 바랍니다. 유대인 소년들은 13세가 되면 성년식을 치르는데, 성년식은 일생 중 가장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비록 13세이지만 성인으로서 책임감을 부여 받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부모의 도움 없이도 하나님께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그 무엇보다 자녀교육을 우선시하며, 자녀 교육에 실패하면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국가적으로도 소망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교육은 어떠합니까? 유대인 못지않게 많은 교육을 시키지만 청소년들이 멍들고 있습니다. 이유는 자녀 신앙교육의 당위성과 중요성은 알지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지식을 가진 자녀로는 키울 수 있으나 인성, 사회성, 옳은 리더십을 갖춘 자녀들로 잘 키우지 못합니다.
유대인들은 자녀 교육에 일정한 원칙을 가지고 지난 2천여 년 간 성경대로 쉐마교육을 합니다(신 6:4-7). 저도 네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주일학교에서 오늘 무엇을 배웠는지 묻지 않으면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신앙적인 대화를 하려고 해도 정보가 너무 빈약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보부터 주일학교가 어떻게 신앙교육을 하고 있는지를 교회주보에 매주 넣기로 했습니다. 아이에게 “오늘 교회에서 무엇을 배웠니? 교회에 갔었니?”라고 묻는 것보다 “오늘 들은 이러한 말씀 가운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니?”라고 묻는 것이 신앙적인 대화를 하기 더 수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가정과 많은 소통을 가질 것을 권면할 것입니다. “오늘 선생님께서 이런 얘기를 아이들에게 할 때 너는 마음이 어땠니?”라고 묻는다면 훨씬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신앙적인 대화가 오고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가정에서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주일학교 교사들과 교회가 도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앞으로 더욱 ‘가정과 함께 하는 교회’, 그리고 ‘다음세대가 자라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고자 하는 부모님들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청소년 목장도 이번 15기 다니엘잼프부터 시작하게 되고, 부모와 자녀가 말씀으로 소통하는 토요쉐마학당도 계속 지속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가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