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월 15일(월)부터 4월 4일(부활주일)까지 사순절 전교인 특새를 섬깁니다.
이번 전교인 사순절 특새의 메세지는 빌립보서 4:6~7절 말씀을 주제로 '위로와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21일간 열심히 말씀을 준비하여 전합니다.
사순절 특새의 메세지를 받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번 특새의 성경본문인 '빌립보서'를 개관 드리오니 기도하시며 사순절 특새를 사모함으로 잘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빌립보서는 에베소서와 동일하게 바울이 로마에서 가택연금에 처해 있는 동안 작성된 옥중서신(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중의 하나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제3차 선교여행 도중에 마게도냐 지방에 세운 첫 번째 교회로서 바울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인 이후에 지속적으로 바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였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바울의 선교사역을 후원하였습니다.
바울이 로마에서 가택연금을 당할 당시에 빌립보 교회는 에바브로디도로 하여금 바울에게 선교 후원금과 성도들의 선물을 전달하고, 또 바울의 필요를 돕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에바브로디도가 바울의 사역을 돕는 중에 심한 중병에 걸려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 소식이 빌립보 교회에 전해지자 온 교회가 큰 근심 가운데 기도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에바브로디도는 곧 기적적으로 회복됩니다. 바울은 자신의 가택연금 상황과 빌립보 교회의 사랑에 감사하는 편지를 기록해서 다시 에바브로디도 편에 빌립보 교회로 보냅니다.
빌립보서에는 로마의 가택연금 가운데에서도 복음이 증거되는 것과 이로 인한 바울의 감사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바울의 삶과 죽음을 넘어선 초월적 신앙관과 신앙의 경주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와 천국 시민권에 대한 확신 및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자족하는 삶의 능력에 대한 바울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할 것과 그리스도를 본받아 성화의 삶을 살 것, 그리고 율법주의자와 반도덕주의자를 경계할 것과 항상 주 안에서 기뻐할 것들을 권면합니다.
빌립보서는 4장으로 된 바울의 서신서로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1:1~26)은 바울의 심경 고백이고,
2장(1:27)~4장은 성도의 삶의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