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하나님의 소중한 사람입니다
한해를 시작하며 이번 한 주간의 특별새벽기도회 가운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즘 저는 목회를 한 이후에 가장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로서 해왔던 교회 목양사역에 새해를 맞아 대심방, 특별새벽기도회, 더 많아진 설교사역을 제외하고도 교회 행정에 관한 여러 가지 일들도 똑같이 병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는 제가 생각해도 가정과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너무 하는 것이 없어서 온 종일 사역을 마치고 심야 영화를 같이 보러 가서 저는 졸다가 온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여러 분들이 ‘요즘에도 이렇게 목회하는 분이 다 있네’라고 말씀하시는 목회사역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감사하게도 여러 분들이 저의 건강을 생각해주시고 걱정해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사역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감사이고, 다른 하나는 사역의 열매로 인한 기쁨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계속 최선을 다해서 나아가려고 합니다.
늘 감사드리는 것은 제가 이렇게 사역할 수 있도록 저를 전적으로 지지해주고,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며, 제가 하고자 하는 사역들을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잘 협력해주시는 장로님이하 모든 우리 교회 성도님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진정한 예술이다" 라는 표현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끝에 자막으로 나오는 대사입니다. 바넘이 쇼를 만든 처음 목적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자신을 믿고 결혼 해준 아내를 돈을 벌어서 행복하게 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지만 그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이번에는 자신의 명성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을 위하여 달려가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달성 될 즈음에 그 일이 틀어지게 되어 아내가 급기야는 자녀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는 아픔을 겪게 되고, 업친 데 덥친 격으로 자신의 쇼 무대의 기반이 되는 건물이 화재가 남으로서 하루아침에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그 때에 재기를 위해 지혜를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쇼가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를 비로소 찾게 되는데 그것이 자신의 쇼는 쇼를 하는 사람이나 쇼를 보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재기 하였고, 그의 재기는 자신의 이름 ‘바넘’을 역사의 한 인물로 만들게 해주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저는 영화의 끝에 자막으로 나오는 대사가 제 머릿속에 깊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제가 앞으로 우리교회의 담임목사로 목회하면서 제 목회의 목표와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목회의 목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 안산중앙교회의 교우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고, 우리 성도님들을 성공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교회는 앞으로도 교회의 존재목적인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교회’의 본질을 붙잡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하고, 우리 안산중앙교회와 함께 신앙생활 하는 것이 행복한 성도님들이 되게끔 하고 싶습니다. 가깝게는 2018년 올 한 해를 지내는 동안 저는 여러분으로 인하여 행복하다고 더욱 자주 말하고, 여러분도 저와 우리 교회로 인하여 행복하다고 더욱 자주 말씀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안산중앙교회는 ‘가정과 함께 하는 교회, 다음세대가 자라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동역해주시는 모든 교우들께 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며 섬기는 새해가 되시길 기도하며,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