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신년에 한 영혼을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화성 우리중앙교회의 성탄발표회가 12월 23일 주일저녁에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화성 우리중앙교회에서 저녁예배를 드리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모이는 성도가 적은 교회는 절기나 행사를 치를 때 매우 힘이 듭니다. 모든 에너지를 짜내어 절기나 행사를 진행하기는 하지만 하고 나면 진이 다 빠집니다. 군대에서도 행군을 하고 나면 마지막에 더 중요한 것은 적 진리 탈환인데 마치 행군 하느라 모든 힘을 소진한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 행사 후에 에너지가 없어서 그저 쉬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다면 우리 영적 삶에서도 문제를 믿음으로 돌파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해 집니다. 교회의 모든 사역은 영혼 구원과 제자 삼는 일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행사도, 절기도, 성탄발표회도 하고 나면 영혼구원과 그리스도의 제자 되는 삶으로 헌신하고 실천해서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더욱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에 효과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절기를 화성과 안산이 모두 유익하도록 이렇게 진행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벌써 연말입니다. 저에게도 점점 한해가 흘러가는 것이 더 빨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자신이 신앙인으로서 자타가 인정할만한 그런 신앙이 있다 하고, 교회 안에서 열심 있는 신앙생활을 해도 그 신앙이 자녀들에게 전수되지 않으면 낭패입니다.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신앙이 전수되는 신앙이 될 때 비로소 진정으로 그 사람의 신앙의 됨됨이가 확인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간혹 다른 사람에게는 엄청 잘해주고, 칭찬 듣는 사람이지만 정작 자기 가족에게는 점수를 따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을 봅니다. 이런 모습에 사람들은 결코 후한 점수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내게 성공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쳐서 이 모양으로 지내고 있다는 식으로 자기 실패를 푸념 식으로 넋두리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도 그렇다고 봅니다.
내가 전도할 기회, 또는 내가 복음을 듣고 천국 백성이 될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열려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회는 기다렸다 앞에서 잡아야 합니다.
지금은 전 세계가 예수님의 오심을 축하하고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시기입니다.
이것은 다른 면으로 보면, 앞만 바라보며 정신없이 분주한 삶을 꾸리는 내가, 문득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기 위해 위를 바라보게 되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 강릉으로 체험학습을 나갔던 고3 학생 10명이 보일러 가스 유출로 인해 큰 사고를 당한 일에 온 국민이 마음을 계속 졸이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언제나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안개 같은 인생임을 우리는 매 순간 기억하며 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마음을 상해가면서 아옹다옹하며 사는 것은 지혜로운 모습이 아닙니다.
그런 문제로 염려 근심하기보다 어느 날 언제든 갑자기 내 곁을 떠날 수 있는 내 가족과 지인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한 해를 돌아보며 우리 가운데로 오신 주님을 진심으로 소개하고, 우리를 영원토록 사랑해주시고 함께 해주실 주님 앞으로 VIP를 정중히 초대하는 것입니다.
송년감사예배가 12월 31일(월) 저녁 7:30분에, 그리고 신년감사예배가 1월 1일(화) 오전 11시에, 그리고 전교인 특별새벽기도 총진군(1/7~13)과 신년축복 전교인대심방을 기도하는 가운데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말을 주님 안에서 돌아보시고 성령 안에서 행하는 새해를 잘 맞이하기 위해서 연말연초에 목장별로 목장식구들의 '새해기도제목'을 평원담당교역자에게 내주시면 목사님이 마음을 담고 더욱 구체적으로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도제목을 붙잡고 신년축복대심방을 기도로 준비하고, 또 신년특별새벽기도회 때도 집중적으로 기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 언제든지 예배당을 오고 가시는 길에 자주 들려 개인 기도의 시간 더욱 많이 마련하셔서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과 더욱 마주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새벽시간, 9시~저녁 6시, 밤 기도회 시간).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고 가까워지는 연말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한 해 동안 교회와 목장을 잘 섬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