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자신이 할 수 있는 사역을 찾으시길
12월 첫주부터 4주간은 대림절로 예배 드립니다.
대림절 [Advent]은 성탄절 이전 4주간 동안의 기간을 말하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를 가리킵니다. 영어로는 'Advent'라 하는데 이는 '~을 향하여 접근한다'는 뜻의 라틴어 '아드벤투스'(adventus)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결국, 대림절은 오실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절기를 일컫습니다. 일명 '대강절', '강림절'이라고도 합니다.
대림절이 지닌 의미를 살펴보면,
①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것을 밝히 전하는 기간입니다.
② 성육신하신 예수를 기쁨과 간절함으로 우리 안에 모시고자 하는 것입니다(메시야의 오심을 대망하던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의 심정으로).
③ 오실 예수를 온전히 맞기 위해 각자가 참회와 순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간입니다.
④ 다시 오실 주님(재림주)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교회용어사전 : 예배 및 예식., 생명의말씀사)
내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역으로도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에 성령님은 나에게 맞는 독특한 영적인 재능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적인 재능들을 발휘하여 목장이 세워지고, 교회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퍼즐과 같습니다. 퍼즐의 한 피스 한 피스가 제 자리에 있어서 그림이 완성되듯이 목장도 교회도 각 사람의 은사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공동체로 완성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은사를 가진 우리가 사역에 함께 하지 않으면 피스가 빠진 퍼즐이 되어 완성되지 못한 그림처럼 목장도 교회도 그렇게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은사는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사역을 실제로 해 보기 전까지 은사는 발견되지 않은 잠재력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역을 할 때, 나에게 잠재된 은사가 발견이 되고, 자라가고, 넓혀져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은 끊임없이 사역을 통해서 은사를 개발시켜가라고 권면합니다.
이를 위해 이번 대림절 한 달 동안 우리 성도님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특별히 마음을 주는 곳이 있는지, 다른 사람에게는 안 보이는데 나에게는 보이는 사역이 있는지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사역이 정해지면 1년간은 성실하게 일하고 1년이 지난 후에는 돌아보아서 나에게 은사가 발견되는지 경험해보고 아니라고 생각이 되면 다른 사역을 살펴보고 다시 마음을 주시는 사역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생활을 처음 시작하신 분들이 직접 사역을 찾고 정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교회 사역도 알고 목장 식구의 은사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목자목녀님들이 꼭 함께 살펴주셔서 우리 목장식구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사역을 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교회의 문제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구경꾼이 되어 있고, 헌신된 분들만 너무 많은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교회는 성경적인 교회를 통해서 많은 성도들이 목장 사역 하나씩을 섬기고 있고, 교회적으로도 하나 이상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교회와 목장에서 자신이 맡은 사역이 분명하지 않은 분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사역을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왕에 사역을 찾는다면 쉽게 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사역을 찾기보다 희생이 들어가는 사역을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희생이 들어가는 사역을 감당하려 할 때 내가 소속된 공동체에 더욱 유익을 끼칠 수 있고, 스스로도 보람과 기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중앙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목장 사역 하나 교회 사역 하나 이상씩을 감당함으로 자신의 은사도 개발해 나가고 우리 교회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늘 복 받으세요 한승엽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