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설교본문 : 히브리서 11장 5절 ~ 6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10월 30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고 승리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굉장히 큰 은혜가 되어집니다. 능력이나 승리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그러한 의미가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은혜는 전적으로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도 때로는 우리가 어떻게 기쁘시게 할까 우리가 얼마만큼 노력을 해야 될까를 고민하게 하지만 그런 고민 이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가 모든 일들을 통하여 얼마나 주님의 큰 은혜를 누리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에녹에 대하여 말씀을 적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에녹이라는 분은 구약성경에서는 ‘주와 함께 동행했다’라고만 적고 있고, 신약에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 사는 것은?
1. 주님과 함께 동행해야 합니다.
사실 에녹이라는 사람에게 어떤 대단하고 아주 큰 드라마틱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역사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저 주와 함께 동행을 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그런 분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만으로 하나님은 에녹을 죽음을 보지 않고 천국으로 들려 올리시는 큰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이 모습은 어떻게 보면 예수님께서 다시금 이 땅에 내려오셨을 때 우리 모든 성도들이 겪게 될 그런 은혜의 모습입니다. 죽음을 보지 않고 주님이 내려오실 때 우리가 다 같이 하나님의 나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에 대한 예표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모습이 엘리야만 있었다라고 한다면 우리에게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엘리야 같은 분만 그렇게 들려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들 중에는 아무도 그렇게 올라갈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에녹이라는 한 분도 그렇게 들려 올려가게 하신 것입니다. 이 에녹의 삶은 대단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저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엄청난 일을 해야 들려 올라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놀라운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인류 가운데 단 두 명밖에 누리지 못했던 그런 큰 은혜를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 우리도 누릴 수 있는 믿음의 길에 서게 되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2. 믿음으로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어떠한 믿음입니까? 두 가지 요소만 있으면 됩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 두 가지 믿음의 요소만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에녹은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고, 다시금 사람들이 에녹을 찾지 못했다는 얘기는 굉장히 아름다운 표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굉장한 능력이고 승리이고 은혜인데 어떤 큰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특별한 것을 원했으면 우리는 대부분 이 은혜의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저 ‘믿음’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도 엄청난 무슨 획을 긋는 믿음 거기까지 안 가도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에게 복 주시고 상주시는 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 지금 행하고 계신 일, 앞으로 행하실 일에 대한 그 믿음만 있으면 우리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그 믿음으로 살게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귀한 복음의 말씀인가 하는 것을 우리는 깨달을 수 있습니다.
3. 살아계신 하나님, 상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분이심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받는 가장 큰 상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의 가장 큰 복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다윗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그의 모든 고난과 수렁에 빠진 삶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단지 생명을 구걸하는데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죽음의 수렁에서 기지를 발휘해서 미친 체 했더니 쫓겨난 것입니다. 얼마든지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는데 단지 창피하게 살아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다윗은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경험되었습니다. ‘아! 이렇게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셨구나, 하나님이 함께 해주셨구나’하는 것이 깨달아지니까 그것이 너무 기쁜 것입니다. 아직 삶의 상황들이 바뀐 게 하나도 없음에도 자신을 도와주신 하나님을 만난 것이 너무나 기뻤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는 그 믿음입니다. 그 믿음이 우리를 복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 하나님의 기쁨이 우리에게 충만한 은혜로 내려지게 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증거로 믿음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증거를 얻은 것입니다. 나와 함께 하신 그 하나님을 믿을 때 오늘 하루가 나와 함께 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삶이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내가 그 가운데서 조금이나마 소망의 말을 할 수 있었을 때 그 소망의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말을 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도와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적용 : 오늘도 에녹과 다윗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그리고 에녹의 모습으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대단한 특별한 것으로가 아닙니다. 정확하게만 하면 되는 겁니다.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 초점을 잘 맞추고 중심을 다시 바로 잡으시면 되는 겁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는 그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그 하나님의 기뻐하심으로 나의 삶에서 날마다 놀라운 은혜, 풍성한 은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