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설교본문 : 출애굽기 16장 11절 ~ 12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8월 08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 그게 오늘 우리에게 거울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습은 그대로 오늘 우리의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살았던 삶의 여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여기 이스라엘 백성들이 참 고마운 것은 우리 대신해서 먼저 실패를 다 경험했습니다. 우리를 보고 당신들은 실패하지 말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험을 보면서 ‘아 우리는 저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 저기 가면 저렇게 넘어지는구나. 아~ 저기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겠구나!’ 이런 것들을 이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특별히 출애굽 여정 그리고 광야 그리고 가나안에 가는 이 여정이 우리의 신앙생활과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심을 고백할 수 있습니까?
1. 원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 이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후의 장면입니다. 홍해를 건넌 이후입니다. 그런데 가장 눈에 많이 띄는 단어가 있습니다. 본문을 읽어 보면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원망’입니다. 현대적 용어로 얘기하면 불평입니다. 불평, 원망은 현재 상태에 대한 불만족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가장 많이 퍼져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불만족인 것입니다. 지금 현재의 시점을 잘 보셔야 됩니다. '홍해를 건넌 이후에'라고 했습니다. 사흘 만입니다. 이때가 언젠가 하면, 홍해를 건넌 후 사흘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홍해를 건너고 사흘 만에 백성들의 입에서 원망이 나왔다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에 빠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목표는 안정된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불안정한 삶이 계속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자는 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노예였지만 애굽에서는 정착 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의 떠돌이 삶이 싫었던 거에요. 안정된 삶이 목표가 되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불안정한 삶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하나님이 언제 필요합니까? 바로 하나님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순간입니다. 그런 상황을 우리는 주로 ‘위기’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그 위기의 그 순간이야말로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순간입니다. 이때가 사실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더 많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그때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사실은 가장 좋은 때입니다. 하나님이 필요 없는 순간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인 것입니다. 내가 내 삶의 모든 환경이 부족함이 없고 안정돼 있고 그냥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이것이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내가 생각하는 대로 돌아가고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고 안정돼 있으면, 틀림없이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어요. 하나님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가 얼마나 위험한 순간인지 모릅니다.
2. 하나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오늘 원망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하늘 양식을 약속하십니다. 만나를 하늘에서 비 오듯 내리시겠다는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 7일에는 갑절을 내리고 제 7일을 준비하게 하십니다. 매일 그날의 것만을 받아먹으라고 하셨습니다. 한꺼번에 주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모아도 소용이 없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만나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라는 겁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매일매일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고 계십니까?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으시고 나는 지금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원망하는 백성들에게도 일용할 양식을 하늘에서 내리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원망하고 불평하는데도 그 백성에게도 만나를 내리고 계십니다. 당신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굉장히 자비로우십니다. 원망에도 불구하고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 엘림을 떠나자마자 또 원망하는 백성을 하나님은 즉시 하늘 양식을 내려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선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잘못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응하시며 심판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인간의 행위대로 처리하셨다면 우리는 다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불순종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자비의 손길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이제 막 애굽에서 벗어난 그들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계속 달래시는 것입니다. 그 연약한 그 백성들을 어르고 달래시면서 그냥 데리고 가시는 겁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는데 용납하시고 또 용납하십니다. 광야를 끝내는 것은 감사입니다. 감사는 환경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환경에 대해서 반응하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바른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감사하면 광야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적용 :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분명하게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 우리의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일들,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기대하지 않았던 어려운 문제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될 때, 그때야말로 하나님을 경험해야 될 때입니다. 인생의 위기의 순간에야말로 하나님을 경험해야 될 때인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확인하고 내가 우리의 하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경험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진정한 만나러 매일 일상을 살아가기로 결정하는 백성들이 될 때 우리는 상황에 포로가 되지 않고 어떤 상황과 어려움이 와도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고, 모든 사건과 일들 속에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결단코 놓치지 아니하시고 가까이 다가오시고, 우리의 신뢰를 실망시키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여러분이 이제 모두 가나안으로 들어가시고, 광야학교는 졸업하는 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늘 문을 여시고 하늘의 놀라운 역사를 날마다 일으키시고 우리의 모든 생사가 그분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고 왕 되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찬양하고 감사하고 온전히 높여드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