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을 아는 사람
설교본문 : 사도행전 11장 18절 ~ 26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5월 23일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
설교요약 :
여러분들이 인생길을 잘 걸어가고 계시다고 생각하십니까? 바른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여러분들은 값진 인생 멋진 인생을 살고 싶어 하셨을 텐데 그런 값진 인생과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정말 값진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겨 있는 안디옥 교회를 좀 탐방하고자 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사실 하나님의 역사에 굉장히 중요한 흔적을 남긴 교회거든요. 그런데 이 안디옥교회를 세울 때 이 과정에서 정말 값진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부터 안디옥 교회를 통해서 안디옥 교회에서 정말 값있는 인생을 살아 위대한 공동체를 형성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은 역사의 기획자이십니다.
가) 역사적 순간, 담담한 기술 : 사도행전 11장에는 안디옥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시작이 매우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이 교회는 하나님의 역사에서 가장 큰 흔적을 남긴 교회입니다. 이 안디옥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 속에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이 어떤 방향을 향해 움직였는지를 살펴보면,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방향도 훨씬 더 선명해질 수 있습니다.
나) 하나님의 계획 :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나누도록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으셨습니다.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신 하나님은 이렇게 망가져가고 있는 세상을 회복하시고 인류 전체를 구원하려는 계획을 세우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획하신 역사였습니다. 이것은 창세기 12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를 통해 한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그 민족을 통해 메시아가 나오게 하셔서 그 메시아를 통해 전 세계를 구원하고자 하신 것입니다(창 12:3).
다) 하나님의 관심사 : 땅 끝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관심사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다른 종류의 삶을 살게 되는 것, 또 그로 인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그들이 속한 사회와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역사를 기획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역사를 기획하시기만 하는 분이 아니라 직접 개입하시고 역사를 경영하십니다.
2. 하나님은 역사의 연출자이십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역사의 기획자이실 뿐만 아니라 역사의 연출자이신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일하는 모습이 곳곳에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 그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역사 속에 개인하셔서 일하고 계십니까? 이제 사도행전 초반부터 앞서 읽었던 11장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가) 예루살렘교회 (행 2~10장)
나) ‘그 때에’ 안디옥에서 일어난 일
다) 하나님의 전체 그림과 우리 인생
이렇게 하나님이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고 우주의 역사와 인간의 역사를 기획하고 연출해서 이끌어 가신다면, 그 하나님을 떠나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으려고 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고 미련한 일입니다. 이 전체 흐름 속에서 나 자신의 인생 모습과 의미를 발견할 때에야 값진 인생,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걸음을 찾게 될 것입니다(퍼즐 맞추기).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전체적인 그림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역사 전체를 이끌어가고 계시는 하나님의 시각에서 내가 있어야 할 자리, 그 자리에 있을 때 나의 인생이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전체 그림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결코 값어치 없는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 기획의 방향을 몰라서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전체 그림이 이가 빠진 것처럼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값진 인생을 소망하는 사람들, 위대한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들은 인간의 역사, 나를 포함한 이 모든 사람들의 역사를 기획하고 경영하시는 하나님을 의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의 바른 방향입니다. 그렇다면 역사의 기획자이시고 연출자이신 하나님의 손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는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는 사람입니까?
3.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①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 이들은 먼저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역사와 공동체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알고 만나기 전에는 나의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그 하나님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이 성경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구약을 읽으면 역사와 민족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구약을 통해 약하고 부족한 민족을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드러내시고 세계를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끌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②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 봅니다 : 두 번째로, 하나님의 손에 인생을 맡긴 사람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뜻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여쭈어' 봅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사람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여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특별한 뜻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을 충실히 해나가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됩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렇게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이 변화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정말 행복하기 원하시고 우리가 즐겁게 잘 하는 것을 더 잘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③ 자신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합니다 : 그렇다면 이렇게 전체 그림을 모른다면 우리는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없는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자신의 인생을 맡긴 사람들은 '자신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합니다.' 오늘 본문 앞에 나오는 구브로와 구레네 사람들은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의 천군 천사들은 '드디어.. 드디어.. 복음이 땅 끝으로 흘러가는구나' 하면서 가슴 벅차게 그 장면을 주목하고 있었어요. 우리가 하는 많은 일들이 사실 그렇습니다. 죽을 때까지 내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잘 모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들은 하나님의 큰 그림을 알고 나서야 움직이겠다고 하는 교만을 내려두었습니다. 내가 잘 모를지라도, 다 모를지라도 자신에게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④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는지 점검합니다 : 그런가하면, 하나님의 손에 하나님의 손에 자신의 인생을 맡긴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평가의 기준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손에 자신의 인생을 맡겼기 때문에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는지를 점검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인생이 정말 가치 있는 인생이 되어가고 있는지는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는지를 점검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주관적으로는, 마음속에 평강이 있고 '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구나'하는 임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는, 주의 손이 함께하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사람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영혼이 망가져가던 사람들이 다시 생명력을 가지고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시면 점점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⑤ 방향을 제대로 잡고 나아갑니다 : 역사의 주인이시고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소모품처럼 이용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로 하여금 최선의 삶을 살기를 원하시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우리의 가장 큰 후원자이십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우시는 최고의 리더이고 최고의 코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에 쓰임 받는 일에 주저하고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적용 : 사랑하는 여러분, 가치 있는 인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꿈꾼다면 역사의 기획자이시고 연출자이신 하나님의 손에 우리의 인생을 맡기시면 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뜻이 무엇인지 여쭈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마음을 두시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작은 일들에 충성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은 이것을 다 몰랐지만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으로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아 내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길 잃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가치 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내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으로 살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