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하나님께 많은 사랑을 받은 복음적인 예배자였습니다. 사무엘상 16:1~12절은 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이 사울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이스라엘의 새 왕을 기름 부으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베들레헴에 사는 이새의 집으로 가라고 말씀하셨고,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들 중에서 기름을 부을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이새의 첫 아들 엘리압을 보고 그에게 기름을 부으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가 주께서 찾으시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사무엘은 이새의 다른 아들들을 보았지만, 주께서는 그들 가운데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무엘은 다윗을 보았고, 주께서는 다윗이 주께서 찾으시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고, 주님의 성령이 다윗에게 임했습니다. 복음적인 예배(다윗)에게서 하나님이 보신 것은?

 

  하나님은 왕을 세우실 때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이스라엘의 새 왕을 찾아서 기름 부으러 가게 됩니다.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들 중에서 기름을 부을 사람을 찾으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외적으로 볼만한 모습이 아닌 내면과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태도, 우리의 도덕적인 성품과 신앙적인 자세를 보시며,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외모나 외부적인 조건보다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며,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성실한 삶으로 생활신앙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교회에 나오셔서 감사드리는 복음적인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윗의 얼굴이 ‘붉은 얼굴’이라고 하는 것은 아직 미성숙한 소년을 나타낼 때 붉은 얼굴이라고 표현하는 1차적 의미가 있지만, 다윗을 향해 붉은 얼굴이라고 할 때 여기에는 또 다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다윗이 들판에 있다가 아버지가 빨리 부른다고 돌아왔을 때에 마당으로 들어오는 그의 얼굴이 붉었다는 뜻은 그가 작렬하는 태양 밑에 얼굴이 붉게 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 붉게 탄 얼굴은 무엇을 증명합니까? 얼마나 성실하게 아버지의 양을 돌봤는지를 붉은 얼굴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윗은 아버지에게 차별을 받았습니다. 아들을 왕으로 세운다고 그랬으면 아들 8명 다 불러서 억지로라도 내 아들 중에 왕이 나온다면 사촌까지도 아들로 위장해 가지고 불러서 세워야 될 판인데 뻔히 막내이긴 하지만 아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윗은 들판에서 양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버지로부터도 차별받고 왕이 될 기회조차도 박탈해버리는 사랑을 못 받는 이 다윗이 아버지의 양을 치라고 들판에 나가 있으면 기분 좋게 양을 잘 돌보겠습니까? 자신이 아무리 고생해도 좋은 일은 아버지와 형들만 다 하는데 재미와 보람이 하나도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그리할지라도 내가 아버지의 양을 작렬하는 태양 밑에서 뛰어다니면서 한 마리라도 더 살찌우기 위해서 태양 밑에 그 얼굴이 붉게 그을릴 정도로 뛰어다닌 그 붉은 얼굴이 바로 다윗에게 보이는 성실함이었던 것입니다. 이 다윗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기름을 부어주신 것입니다.

 

적용 : 하나님이 다윗을 택하신 이유는 그 중심에 하나님이 계심을 보셨고 그의 붉은 얼굴로 인해서 성실함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도 하나님이 받으시는 복음적인 예배를 이번 한 주간도 정성을 다해 예배당과 삶의 현장에서 올려드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은 모습에서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은,

① 태도의 중요성입니다 : 성도는 외적인 모습보다는 내면적인 태도와 성품을 중요시해야 합니다.

② 외모보다 내면이 중요합니다 : 하나님이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외모나 외부적인 조건보다는 내면의 가치와 성품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③ 겸손과 신뢰가 중요합니다 : 사무엘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다윗에게 기름 붓는 과정에서 겸손과 신뢰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