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복음, 오직 믿음으로
설교본문 : 로마서 10장 1절 ~ 13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4년 01월 28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오늘 성경은 '들어보지도 못한 분을 어찌 믿으리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예수님에 대해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로 내려갈수록 예수님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아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아마도 많은 경우에는 그분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제대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이 로마서 10장은 굉장히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시는데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게 되는 복음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오직 믿음의 특징은 어떤 것입니까?
1. 올바른 지식을 따르는 믿음입니다.
첫째로는 올바르게 알지 못해서 구원을 못 받는 것입니다. 스스로 착하게 살아서 구원받겠다고 하는 사람은 오래전에 성경이 이미 그 길은 폐쇄된 길이라고 말하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로 계속 가면 결국 모든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는 것이고, 그 결과 영원한 지옥 형벌로 떨어지는 멸망에 다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열심은 있지만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때때로 비신자들이 사실 우리보다 의로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목사, 장로 권사여도 세상 사람만 못한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교회를 다니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망을 잃지 않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 착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죄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알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우리 중에 누군가가 좀 바르지 못한 사람이 있어도 우리가 용납하고 인내하는 것은 주님이 그 사람을 위해서도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우리의 어리석음을 오랫동안 용납하고 참아주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이른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의 용납 속에 그 사람도 변화될 것을 우리가 기대하는 것입니다. 더딘 것 같지만 우리가 의지하는 예수님은 단지 우리의 죄를 덮어주실 뿐 아니라 모든 율법을 성취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삶을 성령을 통해 인도하심으로써 우리도 점점 변화시켜줄 것을 믿기 때문이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우리의 구주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의의 옷을 덮어주시기에 우리는 그 의의 옷을 입고 천국에 입성하게 되는 것을 우리가 믿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믿음의 특징은 올바른 하나님 나라 복음의 지식을 따르는 믿음인 것입니다.
2.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
두 번째는 복음을 들을 때에 그리스도를 만난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제시하는 참된 구원의 길은 우리가 스스로 착해서 의롭게 사는 길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고 의를 얻을 수 있습니까? 보다 쉬운 말로는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셨는데 복음의 능력으로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총명을 밝혀서 영적인 지각이 살아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들을 때에 정말 그 복음 그대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또 부활하신 그 예수님을 우리가 영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그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그분의 임재가 내 심령 속에 역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진리가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능력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입을 다물고 있으면 믿는 자로서의 이 부요함을 경험할 수가 없게 됩니다. 우리 주변을 잘 보시면 어떤 분이 예수님을 믿으면서 부요함을 누리고 있다고 할 때 그들은 한결같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는 것을 입술로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입술로 찬양하는 사람이고 입술로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입술로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입술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어디를 가든지 예수님을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또 입술로 하나님께 목소리를 내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이 구원의 부요함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복음을 들을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고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의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적용 : 복음의 능력은 말씀을 들음으로 생기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요셉은 어린 나이에 인신매매를 당해서 다른 나라에 팔려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총리대신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까? 요셉은 자신의 에너지를 누구를 미워하는 데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에는 요셉이 어릴 때 자기를 외국에 팔아버린 형제들에 대해 언급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강간미수범으로 감옥에 집어넣은 여성에 대한 분노나 증오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이 붙잡고 계시는 사람은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쓸데없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막아주시는 능력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의 능력이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그것은 말씀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읽고 믿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옆에는 자기를 이해해주고 좋아해주고 허물을 덮어주려는 약 95%의 고마운 사람들과 자기를 모함하고 억누르려고 하는 단지 5%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치명적인 약점은 나를 괴롭히는 5%의 사람에게 우리 생각의 95%가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불행한 것입니다. 내 주변에는 고마운 95%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내 생각과 에너지를 나를 괴롭히는 5%의 사람들에게만 머물게 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이 같은 영적 깨달음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복음이 우리 안에 깊이 들어와서 우리 인생을 미워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