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복음으로 사는 것은
설교본문 : 로마서 16장 17절 ~ 23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4년 01월 14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연초부터 연말까지 복음으로 살아내는 새해에 좋으신 우리 하나님이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복음과 율법, 사회와의 관계에서 우리가 복음 안에서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믿음을 지켜주고 키워주고 자라감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함께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은 교회를 세우고, 다음세대를 세우고, 도시 안에 복음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가도록 우리를 인도합니다. 이 복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 것인지를 계속해서 말씀을 통해 알아가고 우리가 주님께서 세우신 공동체를 더욱 사랑하고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복음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1. 복음에 반대할 수 없습니다.
이방인의 사도로서 권위를 가지고 바울은 강력하게 이야기합니다. '너희가 배운 교훈'은 바로 사도들을 통해서 전해진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복음을 거스르는 자들을 너희가 살피고 떠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스른다'는 것은 반대한다. 대항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결코 반대하거나 조금이라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도가 전해준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인 것입니다. 로마서에서 소개된 복음의 말씀은 우리가 믿어야 할 진리인 것이지 토론의 주제가 아닙니다. 만약에 이 복음을 거슬리면 구원을 못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자기가 전한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거짓 교사들에게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얘기합니까? 첫째로는 그들이 공동체를 분열시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두 번째로 그들이 그리스도를 섬기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 번째로 그들이 교활한 말로 우리를 미혹하여 잘못된 길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믿음이 어리고 순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말씀합니다. 그러기에 말씀과 훈련을 통해 성장해야 되는 것입니다(경건). 그래서 세상을 분별해야 되는 것이고 어떤 것은 얼마나 악한지를 알아서 살피고 멀리해야 되는 것입니다.
2. 복음에 순종할 때 기쁩니다.
우리는 복음에 순종할 때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앞에서는 소극적으로 이단을 떠나라고 했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첫째로 복음에 순종할 때 마귀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먼저 권면하는 것은 복음에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로마 교인들의 순종함으로 인해서 기뻐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으로 순종하게 되면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선한데 지혜롭다는 것은 선한 일에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한 일을 행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악한데 미련하다는 것은 악한 일에는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점 악한 일을 잘 행할 줄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 빚어내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두 번째로 복음에 순종할 때 평강을 주십니다. 세 번째는 믿음의 사람들과 동역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장에 나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풍성한 삶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셔야 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유혹에 빠질 때, 또 내가 어려움을 당할 때 내 주변에 누가 있는지, 어떤 믿음의 사람들이 있는지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면 당장 목장과 풍성한 삶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적용 : 신학자이며 목회자인 미국의 볼드윈 박사는 복음으로 사는 것에 대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는 20대에 여러 가지 철학과 종교를 공부하였다. 그리고 이 철학과 종교에 비해서 복음은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30대에 내가 추구하던 철학과 종교들이 내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 전혀 대답할 수가 없다는 딜레마에 빠지기 시작했을 때 복음은 심오하게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40대, 인생의 스트레스와 삶의 모든 문제들과 싸우면서 복음을 의지했을 때 복음은 능력으로 내게 다가왔다. 복음은 비로소 나에게 위대한 것이 되었다. 50대에 들어와서 내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모든 성취가 허무하게 느껴졌을 때 인생의 의미는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때 비로소 복음은 내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이 되었다. 60대가 되어 내 친구들이 하나둘씩 이 세상을 떠나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내 손에 잡고 있었던 모든 것이 하나둘씩 빠져나가기 시작했을 때에 내가 붙들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복음밖에 없었다. 60대에 복음은 나에게 유일한 것이었다. 복음 없이 나는 살지 못한다. 복음은 나의 삶의 전부이다. 복음이 나의 인생이다.”
우리가 정말 잘 사는 것은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그 놀라운 사역과 은혜 그것이면 충분한 것입니다.
(고전 9: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