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만나면 변화됩니다
설교본문 : 이사야 61장 1절 ~ 3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12월 17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상전벽해와 같이 변화가 많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변화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모든 것이 변해도 너무 빨리 변합니다. 예전에 인류가 5000년 동안 겪은 변화를 지난 100년 동안 겪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 100년 동안 겪은 변화를 이번 10년 동안 겪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변화는 더 빨라질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10년 내에 펼쳐질 대표적인 모습으로 우선 가상공간이 컴퓨터 모니터 안에서 밖으로 튀어나올 것이랍니다. 그러면 다양한 형태의 가상현실을 직접 체험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무인 자동차가 상용화되고, 로봇 가정부가 가사 일을 돕고, 알약 형태의 음식이 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또 다시 상전벽해를 경험하며 놀라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된 사람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옛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되었습니다. 속사람이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심으로 이 세상에는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속사람이 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의 세상과 오신 후의 세상은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오셔서 새롭게 열리게 된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속사람이 변화하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의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앞으로 메시아가 오신 뒤에 일어날 일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그대로 예수님께서 오신 뒤에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에게 일어날 변화는 무엇입니까?
1. 위로를 얻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네 부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첫째가 가난한 사람, 둘째가 마음이 상한 사람, 셋째가 포로 된 사람, 그리고 넷째가 갇힌 사람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실패자라는 뜻의 ‘루저’(Loser)들입니다. 이 루저들은 저마다 가진 문제 때문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힘든 것은 따로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입니다. 사람들이 루저라고 낙인을 찍고 놀려댑니다. 게다가 ‘루저 주제에 감히!’라는 얘기를 들어야 합니다. 루저 주제에 뭘 하겠다고, 루저 주제에 대우 받겠다고, 루저 주제에 남들 앞에 선다고 손가락질을 합니다. 이 루저들에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스스로 루저라는 자기 연민, 자기 비하, 낮은 자존감에 빠져든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지 뭐!’ 하는 깊은 절망감에 빠져듭니다. 하루하루 생존도 힘이 드는데 손가락질까지 받으니 더욱 견디기 힘이 듭니다. 이것이 쌓이면 자포자기하게 되고 영원한 루저의 늪에 빠져 실패자로 모든 것이 끝나버리고 말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러한 루저들을 찾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도 저들을 루저라고 부르신 일이 없습니다. 저들을 루저라고 조롱하신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들을 따뜻하게 위로하셨습니다.
2. 능력을 얻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을 만나면 가난한 자들이 아름다운 소식을 듣게 되고, 마음이 상한 자가 고침을 받게 되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실패자들에게 아직 실패한 것이 아니라고 선포한다는 것입니다. 루저들에게 너희는 루저가 아니라고 선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다고 다시 일어서라고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그래서 저들이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을 보면 예루살렘 베데스다 연못가에 38년 된 병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전형적인 자포자기병에 걸린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를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선포하셨습니다. 그가 이 말씀을 믿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들고 걸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만나주시면 그는 큰 위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그를 옭아매고 있던 모든 인생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덧입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또한 놀라운 속사람의 변화가 있습니다.
3. 가치를 발견합니다.
메시아를 만난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루저라는 자포자기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에 ‘의의 나무’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를 만난 사람들은 자신을 새롭게 보게 됩니다. 자신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말 큰 기쁨을 얻게 됩니다. 성경을 보면 루저들이 자신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세는 도망자로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양을 치며 살았습니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못한다고 하자 하나님께서 그를 끈질기게 설득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형 아론을 붙여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자신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명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는 평범한 어부였습니다. 어느 날 밤새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큰 실패감에 그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가 말씀에 의지하여 고기를 잡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았습니다. 베드로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는 새로운 가치 있는 사명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적용 : 주님께서는 세상의 연약한 사람들을 찾아오셔서 저들에게 자신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저들은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는 큰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여기에 또한 속사람의 놀라운 변화가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를 찾아오셨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여러분이 예수님을 진실되게 만나셔서 주님의 위로를 얻고, 능력을 얻고, 값있는 삶으로 새롭게 변화되는 큰 기쁨을 경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