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인생 여행을 잘 살려면
설교본문 : 사도행전 9장 32절 ~ 35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12월 03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오늘 행복축제 예배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미 있는 인생, 가치 있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먼저 인식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바른 신앙인으로 자라가고 싶다면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얼마나 빨리 성장하느냐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어디로 가고 있느냐?’라는 질문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은 어디로 가고 계십니까? 지금 잠시 속도를 늦추고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원하는 인생 살고 계십니까?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인생 여행을 잘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인생 여행을 잘 한다는 것은 어떠한 삶입니까?
1.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사방으로 두루 다니고 있습니다. 이 짧은 단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베드로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여기서 ‘사방으로’라고 번역된 ‘디아 판톤’은 ‘모든 지역들을 관통하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을 벗어나 의도적으로 다른 지역을 두루 살펴보고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 예루살렘에도 할 일이 많았을 텐데 그가 예루살렘을 벗어나 팔레스틴의 서부 지역, 다시 말해서 흩어진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거하는 지역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까? 베드로는 지금 단순히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 내려간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룻다였을까요? 룻다는 바벨론의 포로기 이후 사마리아의 수도였습니다. 유대인이었던 베드로가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갔겠습니까? 그것은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인생 여정을 잘 산다는 것은 게으르게 사는 것도, 쉬고 싶은 대로 쉬는 것도 아닙니다. 인생 여정을 잘 사는 것은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2.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룻다로 내려 간 베드로가 누구를 만납니까? 소외된 사람들을 만납니다. 8년 동안 중풍에 걸려 침상에 누워있는 애니아라는 사람을 만납니다. 헬라세계에서 흔한 이름인 ‘애니아’라는 이름으로 봐서 베드로는 헬라파 유대인 성도를 만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베드로가 사방으로 왜 두루 다녔는지 그 목적을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소외된 지역에 있는 성도들을 찾아가 그들을 섬기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신을 위한 여행길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지 우리의 욕심이 이루어지도록 인도하시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인생 여행을 잘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이기적인 휴식도 우리를 위한 어떤 결정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가 아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자기를 위한 멈춤이 아니라 이웃을 섬기기 위한 멈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멈춤이 저와 여러분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다른 사람을 주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바쁜 일상에서 멈추어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를 룻다와 욥바라는 팔레스틴의 서부지역으로 인도하셨고 거기서 베드로는 소외된 성도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섬김의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복음이 어떻게 예루살렘에서 룻다를 거쳐 욥바까지 강력하게 전파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인생의 걸음을 천천히 걸었던 베드로의 섬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룻다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 욥바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베드로의 섬김의 걸음을 통해서 다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원리를 알게 됩니다. 천천히 걷는 인생, 그것은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섬기는 인생을 사는 것이고, 그 섬김은 반드시 복음 전도라는 놀라운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생명력 있는 삶을 살고 싶은 그리스도인은 섬기는 삶을 선택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삶을 제한하기보다는 우리의 마음을 넓히고 해방시키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킬 수 있는 지혜를 주십니다.
적용 : 인간의 삶은 항상 불안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내일을 예측하지 못하는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고 또 다가오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우리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배후에서 일하는 하나님에 의한 것을 알게 되면 마음에 평안을 갖고 확신을 갖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갈 수가 있습니다.
새생명축제에 오신 모든 소중한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