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설교본문 : 창세기 29장 31절 ~ 35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11월 05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심리학자 나폴레온 힐은 현대인의 불안을 7가지로 심층 분석하였습니다. 첫째, ‘가난해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경제적인 불안입니다. 둘째,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명예에 대한 불안입니다. 셋째, ‘큰 병에 걸리면 어떻게 하나’하는 질병에 대한 불안입니다. 넷째, ‘늙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노쇠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입니다. 다섯째, 자유상실에 대한 불안입니다. 지금은 내가 원하는 말을 다하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자유한데 ‘언젠가 이 자유를 다 뺏기고 다른 사람의 손에 끌려 다니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입니다. 여섯째, 죽음에 대한 불안입니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는데 그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며, 죽은 다음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불안해 합니다. 일곱째, 사랑의 상실에 대한 불안입니다. 내가 약해지고 어려워지고 실패할 때 내 주위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그리고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은 엄청난 상처 속에서 살아가다가 하나님으로 인하여 그 상처에서 치유 받고 완전히 자유하게 된 사람의 얘기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혹시라도 상처가 있으시다면 그 상처에서 완전히 자유 할 수 있는 복된 은혜가 우리 성도님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라는 고백은 우리에게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게 하십니까?
1. 약함을 인내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17절).
우리 모두가 레아와 같이 이런 저런 상처들을 안고 살아갑니다. 외모에 대한 상처, 무시당한 것에 대한 상처, 가난에 대한 상처, 학대에 의한 상처, 또 사랑받지 못한 것에 대한 상처, 남보다 더 많이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상처, 더 많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상처, 때로는 이 상처들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조금만 더 나에게 능력을 주셨으면, 조금만 더 나를 예쁘게 해주셨으면, 우리 하나님 조금만 더 나를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주셨으면, 조금만 더 사랑받고 살게 해주셨으면, 조금만 더 나를 능력 있게 해주셨으면, 남들은 돈도 잘 버는데 조금만 더 성공하게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때로는 그 상처가 하나님께 나오는데 장애물이 되기도 하는데 하나님을 믿는 우리인데도 그렇습니다. 오늘 성경의 주인공인 레아야말로 정말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부모에게, 형제에게, 이웃에게 철저하게 버려진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버려진 인생 가운데 레아가 인내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와 더불어서 그 마음의 모든 상처가 치유되고 완전히 회복되는 그 회복의 역사를 레아가 이제부터 경험하게 됩니다.
2. 하나님이 돌아보시고 열어주십니다(31절).
하나님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아버지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레아의 형편을 하나님이 보신 것입니다. 남편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철저하게 버려진 인생으로 살아가는 레아를 우리 하나님께서 돌아보시고 살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 가여운 인생 가운데 이제 찾아오셔서 하나님께서 새 일을 시작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레아를 보셨다’는 이 말씀을 우리 마음 판에 새기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보상해 주실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때로는 보상해 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레아를 보셨구나. 레아가 남편 사랑 못 받으니까 자식으로 보상해 주시는구나. 그럼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주셨지? 나에게 또 무엇으로 보상해 주실까?’ 이것만 자꾸 생각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르막 인생일 때는 감사했다가 뭔가 어려움이 찾아오면 또 절망했다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인가 보상을 바라는 믿음을 가지고는 우리의 상처에서 우리는 자유 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이 그를 자유하게 했습니까? 넷째 아이 유다를 낳게 되었을 때 레아가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내가 이제는 더 이상 아버지에게 매여 살지 않으리라. 내가 이제는 더 이상 남편의 사랑에 목말라 하지 않으리라. 내가 이제는 세상의 것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원망하지 않으리라. 내가 이제는 나만 바라보시고 나만 사랑해 주시고 결코 내 곁을 떠나지 않으시는 그 하나님만 나도 사랑하고 그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하나님 붙들며 살리라” 여기서 레아에게 완전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레아를 돌아보시고 그 눈을 믿음의 눈으로 열어주신 것입니다.
적용 : 이 땅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에게 칭송받고 사랑받았던 것은 라헬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메시아의 조상으로 그 족보에 이름을 올려준 사람은 레아였습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잠깐 앞서간다고 영원히 앞서가는 것이 아닙니다. 잠깐 뒤처진다고 영원히 뒤처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결국을 책임지시는 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레아에게 그렇게 역사하셨고 레아가 그 하나님을 정말 만난 것입니다. 레아는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동생에게는 늘 무시당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하고 비교도 될 수 없는 한없이 큰 사랑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남편이 줄 수 없는 어마어마한 사랑을 우리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가족도, 동생도 늘 나를 무시했는데 우리 하나님 그 만군의 여호와가 나를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돌보심 앞에서 내가 바라봤던 것들은 이제 다 별것 없어 보이게 된 것입니다. 그때 레아의 입에서 나온 고백이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입니다. 이 고백이 레아라는 여인뿐만 아니라 우리 성도님들 입술에서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상처에 짓눌려 살아가고 계십니까? 혹시 하나님을 원망하며 살지는 않으셨습니까? 세상의 것을 바라보고 더 큰 보상을 바라보면 우리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진짜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붙잡을 때에 드디어 내가 자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을 체험할 때에 드디어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