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크게 감사하며 찬송하게
설교본문 : 시편 109편 30절 ~ 31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06월 25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라고 시편 109편은 시작합니다. 이 표현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 표현은 하나님은 ‘내가 찬양하는 그대로 나에게 베풀어주시고 나에게 다가오시는 분이시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 분인지 내가 찬양하는 제목 그대로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십니다’라고 하면 하나님은 인자하게 우리를 만나주시고, ‘하나님은 선한 분이십니다’라고 하면 정말 선한 분으로 나에게 만나주시고, ‘하나님은 나를 도우시는 충분한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면 그렇게 나를 만나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고백하는 그 이상을 채우시는 하나님이라는 굉장한 고백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찬양이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실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보다 더 채우시고 더 많이 도우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찬양에 능했던 다윗이 하나님을 고백하기를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라고 부르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 가운데 내가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갈 때 때때로 하나님이 잠잠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 것 같고 나의 찬양가운데 잠잠하신 것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찬양의 위대함이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이 잠잠하신 것 같은데, 잠잠하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기도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하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는 우리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 선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심을 다시 붙잡는 귀한 고백입니다.
우리가 맥추감사절을 준비하며 크게 감사하며 찬송하는 것은?
1. 영적싸움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이 다윗이라는 사람은 아마 성경에도 또 세상에서도 그처럼 많은 배신을 당하기 어려운 사람일 것입니다. 아버지가 버린 자식처럼 그렇게 내놓았습니다. 장인이었던 사울 왕이 배신했습니다. 아내였던 미갈이 배신했습니다. 자기가 낳은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하고 배신했습니다. 그렇게 충성스러웠던 요압 장군이 배신했습니다. 그런 아픔을 겪었던 사람이 다윗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었다는 복은 무엇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저주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그것으로 인하여 오히려 나를 복 주시는 자가 되는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갖기 위하여 날마다 매순간 주님을 바라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으시는 주님이지만 그 예수님을 보이는 분처럼 바라보면서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어느 순간에나 우리 안에 임하신 주님이 믿어지는 역사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저와 여러분 안에 계시지만 문제는 그게 믿어지느냐 라는 말입니다. 사람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 그런 상황 속에 내가 몰렸을 때도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것이 믿어지면 그러면 그 저주는 나에게 오히려 복이 될 수 있습니다. 크게 감사하며 찬송할 때 우리는 영적싸움을 분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영적싸움을 돌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기도하는 것마다 더 많이 응답 받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조지 뮬러가 5만 번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하는데, 기도는 더 많이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내 기도를 들으시지만 때때로 우리 기도에 잠잠하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다윗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가장 어려웠던 것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으로 공격을 받았던 것입니다. 다윗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골리앗을 만났을 때가 아닙니다. 골리앗을 만난 날은 하나님의 응답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가장 확실하게 받은 날이었습니다. 오히려 다윗이 어려움을 당한 때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후였습니다. ‘사울은 천천 다윗은 만만’이라고 사람들이 사울왕보다 다윗을 더 높였을 때 사울 왕이 권력을 동원해서 다윗을 미워하고 죽이려 합니다. 다윗은 열심히 애국하고 나라를 구했는데 골리앗을 이긴 후에 다윗은 정말 큰 어려움을 오래도록 당하게 됩니다. 왕이 되기 전까지, 왕이 되고 나서도 다윗이 당한 어려운 일은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렇게 거짓된 입, 속이는 혀로 까닭 없이 공격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은 사랑하겠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의 위대한 고백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 사람들의 거짓된 모습, 속이는 모습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죄인이고 나는 부족하고 연약한데 하나님은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는 것을 자신이 당하는 어려움을 통해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윗은 어려움 가운데 더욱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제부터 어떤 어려움을 만나고 어려움을 주는 사람을 만나든지 항상 주님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려야 합니다. 우리가 크게 감사하며 찬송할 때 우리는 영적 싸움을 돌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적용 :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배신의 아픔을 겪고 그 고통 중에 있는 분이 혹시 계십니까? 사람의 말 한 마디 때문에, 어떤 사람의 어떤 행동으로 인해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가지게 된 분이 있습니까? 오늘 예배를 통해 해결 받아야 됩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사람에 대한 미움과 원망과 배신, 억울함, 슬픔을 그대로 두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장애물이 되고 걸림돌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힘을 다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는데 어떻게 하나님이 복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주님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원통함을 치유해 주십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시고 오른쪽 곁에 서 계신다는 믿음이 다윗을 견뎌낼 수 있게 해주신 것입니다. 고난이 복이 되도록 인도해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크게 감사하며 찬송하는 가운데 주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우리 주변을 변화시켜나가기를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원하고 계십니다. 맥추감사절을 준비하며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성실하심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