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설교본문 : 에베소서 6장 5절 ~ 7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06월 11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바울이 이 말을 한 의도는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든 것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새겨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서 나타나시기를 소망하시고 그리스도와 연합해서 육신으로 있는 인성 가운데 그리스도가 나타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모든 관계에서 그리스도를 배우고 나타내는 것이 우리 믿음 생활에 주어진 사명인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쓰여진 것으로 문자로 씌어져 있지만 영이시기 때문에 계시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은 육으로는 깨달을 수 없지만 성령이 오셔서 영의 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이지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교만으로 말씀 앞에서 나는 소멸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은 부부관계, 자식과의 관계, 상전과 종의 관계를 앞에서 말씀하시지만 여기에 감춰진 중요한 진리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하듯 산다는 것은?
1. 존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에서부터 이제 가장 가까운 부부 관계부터 이 관계가 거듭나도록 말씀으로 우리에게 명확한 지침을 주고 계십니다. 그것은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라,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오늘 본문에 와서는 모든 인간관계를 설명하면서 가장 정상적인 관계가 되기 어려운 관계로 사람들과의 관계 중에 제일 힘든 관계가 어떤 관계냐 하면 주인과 종의 관계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런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는 것 같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도 급과 끗발을 내세우는 사회의 분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주인과 종의 관계에 대해서도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사랑과 순종으로 관계를 풀어야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들에게는 주인에게 순종하라 그리고 상전들에게는 네 종을 절대로 노엽게 하지 말고 함부로 대하지 말고 그리고 사랑하라고 하는 권면을 오늘 말씀에서 주고 계십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를 쓸 당시에 로마 사회에는 노예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거의 6천만 명 이상이라고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노예들 중에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교회 안에 주인이 되는 상전과 노예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일이 자주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때 당시 사회로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처럼 여겨진 일들이 교회에서 자주 보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도 많았습니다. ‘주인과 종이 어떻게 같이 예배를 같이 드릴 수 있나’ 하는 그런 일로 인한 갈등도 초대교회에 현실적으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신앙의 원리를 다시 한 번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종은 상전에게 순종하고 상전은 종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가까울수록 서로 존중하고 더욱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2. 기쁜 마음으로 섬깁니다.
오늘 말씀도 여러분이 가만히 잘 읽어보시면 그저 종들에게 주인에게 순종하라고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5절을 보시면 ‘종들아’ 그러시고는 하반절에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7절에 보면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종들에게는 전에는 너희가 그저 육신의 종으로서 눈에 보이는 상전을 섬겼지만 이제는 예수님께 하듯이 섬기라는 것입니다. 전에는 겉으로만 눈가림을 해서 사람을 기쁘게 하는 그런 식으로만 상전을 섬겼습니다. 속마음은 비난하고 불평하고 원망하고 거역하지만 그러나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면서 그렇게 섬겼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는데 마음으로 불평하고 비난하고 거역했다면 그건 순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들어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종들은 상전을 대할 때 육신으로 있는 상전만 대하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상전을 대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7절에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윗사람 또는 마땅히 내가 순종해야 될 사람에게 기쁜 마음으로 섬기라는 것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마음이 변화되어서 그렇게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시고 내 마음을 아시는 분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앞에서 상전에게 순종하는데 기쁜 마음으로 섬길 때 흠이 없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적용 : 정말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고 그 예수님이 하라고 하는 대로 그렇게 살아보면 놀라운 일들이 생깁니다. 우리의 삶에 시험이 와도 그것이 다 감동으로 변화되고 ‘정말 행복하다, 정말 멋있다’ 그렇게 살게 만들어 주십니다. 구원받은 자의 삶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가장 아파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이렇게 비틀어지고 깨어진 것을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가장 아파하십니다. 그러므로 정말 예수님을 계속 바라보셔야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관계를 다 변화시켜 주십니다. 우리가 순종해야 될 사람에게 순종하게 하시고 사랑해야 될 이들을 사랑하게 하시고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도록 그렇게 점점 변화시켜 놓으십니다. 예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가 ‘순종해야 된다, 사랑해야 된다’고 결심하고 배우고 그래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내가 정말 알게 됨으로 순종하게 되고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섬길 때 그리스도께 하듯 대함으로 예수 생명, 예수 동행의 기쁨을 풍성히 누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