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오직 예수만
설교본문 : 누가복음 9장 35절 ~ 36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04월 30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예수님은 제자의 길을 가르쳐주시며 세 명의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은 그곳에서 용모가 변화되시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신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 구주 예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시며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우리의 구주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오직 예수만 바라보는 우리의 반응은 어떠해야 합니까?
1.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께서 중요한 일을 앞두시고 기도하셨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예수님은 모든 역사를 통틀어 가장 기도하실 필요가 없으신 유일하신 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음서를 기록한 기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예수님이 얼마나 많이 기도하셨는지 기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삶에서 기도가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왜 우리 예수님은 그렇게 많이 기도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깊은 사랑의 교제였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용모가 변했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님의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다는 것은 이 세상 그 어떤 신분보다 높고 위대하신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를 위해 놀라운 사랑과 구원을 베풀어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고백하는 사랑의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처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를 지금도 찾으십니다. 식어진 우리의 기도가 주님 앞에 다시 뜨겁게 살아나길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우리의 모든 것 되시는 사랑하는 주님을 더욱 사랑하며 그 사랑을 입술로 고백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예수님은 십자가를 드러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두 번째 출애굽을 이루실 것입니다. 변화되신 예수님 앞에 갑자기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성경은 하늘에 있던 모세와 엘리야가 영광 중에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구약 선경인 율법과 선지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두 인물이었습니다. 또 모세와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인해 많은 고난을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이 둘이 예수님과 함께 대화하는 것을 통해 예수님은 구약에 약속된 구원자이시며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로 인해 많은 고난을 받게 될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했습니다. 별세란 출애굽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것을 통해 새로운 출애굽이 발생할 것을 말했습니다. 출애굽이란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받은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받을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세와 엘리야를 통해 구약에 약속된 구원자 고난받으시는 예수님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신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출애굽으로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3. 의지적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베드로는 졸다가 갑작스럽게 눈앞에서 펼쳐진 그 예수님의 변화된 모습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의 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이 일의 진정한 의미를 모른 채 예수님과 그리고 모세와 엘리야를 위해서 초막 셋을 지겠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초막은 원어로‘스케네’인데 이 스케네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안주할 수 있는 거주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베드로가 내가 초막 셋을 짓겠다라고 이야기했던 의미는 모세와 엘리야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영광 가운데 있는 것이 너무 좋아서 그곳에 정착하기 위한 거주지를 짓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기도할 때에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깨어 기도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우리가 영광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눈 앞에 펼쳐진 영광스러운 이 장면을 바라보면서 이곳에 계속해서 거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그 영광스런 자리에서 더 나아가서 십자가를 향하여 의지적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그러한 사명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영광의 자리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명령하십니다. 구름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세 명의 제자들을 향해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을 위해 선택된 고난받은 종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이 땅에 오신 구원자 예수님의 말씀을 앞으로 듣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세 명의 제자들은 잠잠하게 되었고 그때에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말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받은 충격이 실로 엄청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의 말씀은 결코 우리가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듣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우리 구주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듣고 기쁨으로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 :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땅에 있는 주님의 모든 제자들을 향해 명령하시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듣고 기쁨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복된 생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듯 제자의 삶은 스승에게 예수님에게 우리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생각에 우리의 삶을 복종시키고 맞추는 것이 바로 제자된 삶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의 모습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질 때에 나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제자가 될 것이다.’ 이번 한 주간도 주님이 주시는 구원의 복된 생명을 주님 안에서 잘 가꾸어가며 하나님 나라를 복 되게 세워갈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