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너희는 증인이라
설교본문 : 누가복음 24장 46절 ~ 48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04월 09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요즘 거리에 나가면 눈이 부십니다. 벚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목련은 가슴이 설렐 정도로 하얗게 우리를 반깁니다. 거리마다 개나리가 피었고 산기슭마다 진달래가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죽은 것만 같았던 가지에 봄이 오자 꽃이 피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봄이 오면 생명이 있는 것은 다 꽃이 핍니다. 생명이 있으면 봄이 왔기 때문에 꽃이 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의 삶에 부활의 예수님이 오시면 달라집니다. 우리 가정에 다시 사신 예수님이 찾아오시면 변하게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오시면 그곳에는 항상 변화와 축복의 꽃이 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우리를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에서도 이와 같습니다. 지금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25리 정도 떨어진 엠마오라고 하는 곳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절망감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적을 행하고 능력을 나타내시던 예수님이 그만 예루살렘에 올라오셔서는 기적도 행하시지 않고 오히려 로마 병사들에게 잡혀 죽는 것을 볼 때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은 더 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하여 의논하며 예루살렘을 떠나가고 있었는데 부활의 주님이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제자들에게 부활의 소식을 알려준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그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특새 가운데 남편이 변화되고, 자녀가 변화되고, 목장이 변화되고, 내가 변화된 변화의 여러 간증들이 많아서 참 감사합니다. 삶이 변화되고 바뀐 사람에게 공통되게 나타나는 점은 무엇입니까? 바로 부활의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께서 그들을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삶의 변화가 있는 것입니다. 너희는 부활의 증인이라는 의미는?
1. 온전한 승리를 누리게 됩니다.
부활은 온전한 승리입니다. 예수께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이기신 사건이 부활의 사건입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라는 것이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그때부터 악한 세력들은 늘 주님의 피조물을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를 흔들고 괴롭히고 쓰러뜨렸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셨지만 좀처럼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겨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섰다가도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또 붙잡히고 그다음을 어떻게 넘어서야 할지 알 수가 없는 그러한 막강한 세력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그 세력들을 다 이기셨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부활을 아니까 부활이 사망 권세를 이렇게 다 이기셨다고 알고 있지만 우리가 만약에 부활을 모르고 있다면 사망 권세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어떻게 하시는 것이 사망 권세를 이기는 것일까?를 한 번 그려보기를 도전합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이렇게 이기실 생각을 하셨는가! 싶은 부활의 완벽한 승리를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다시 빼앗기지 않는 승리, 도망 다니지 않아도 되는 승리, 또 역전당할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는 완벽하고 온전한 승리를 예수님은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허락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승리를 바라보면서 그 승리가 더욱더 온전한 승리가 되는 것을 오늘 또다시 발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겨가는 그 과정에서의 완벽하고 온전한 승리뿐만이 아니라 승리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승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완전하게 하신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부활의 증인은 주님의 온전한 승리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2. 보상이 아니라 목양을 섬깁니다.
저희는 엠마오로 가는 사건을 적어놓은 이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승리가 온전해지기 위해 그 승리에 대해서 예수님이 어떤 태도를 보이셨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승리를 얻으면 거기에서 영광을 얻게 됩니다. 운동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사람은 영광이 있습니다. 뭐가 많이 나옵니다. 그런 이익들을 기대할 수 있고 취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활의 승리의 영광을 취하거나 칭송 받기 원하거나 사람들에게 나타내거나 그 승리를 사람들이 존경하기 원하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승리하면 보통은 승리의 보상을 취하게 됩니다. 메달을 따거나 보상, 승리에 취하거나, 패배자를 밟거나, 그들을 부끄럽게 하거나, 패배자를 응원한 사람들을 조롱하거나, 승리자를 돋보이게 하는 화려한 퍼레이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보상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 가운데 연약한 사람들을 목양하십니다. 부활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제자들이 깨닫기를 원합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되길 원합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부활의 승리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승리가 바로 그들의 것임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사랑 그리고 변하지 않는 그 은혜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고 계십니다. 거기에 예수님은 온전히 그의 승리를 사용하고 계심을 봐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그 뒤에 열한 제자를 만나서 하신 말씀이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입니다.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셔서 그의 부활 승리를 가지고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말씀을 깨닫게 하는데 사용하고 계신 것입니다.
적용 : 오늘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들의 삶에 다양한 부분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가 내 삶의 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승리를 다시 한번 기억해내기를 원합니다. 삶이 변화되고 바뀌어진 인생들에게 공통되게 나타나는 점은 무엇입니까? 바로 부활의 주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께서 그들을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활의 주님은 어떤 사람들을 찾아오십니까? 먼저는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로는 절망한 사람들입니다. 셋째로 자격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부활의 주님은 왜 우리를 찾아오십니까? 먼저는 삶의 방향을 바로 잡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로는 영적인 안목을 갖게 하십니다. 셋째로는 열심을 주십니다. 부활하시고 승리하신 이후에 예수님이 어떻게 하셨는지를 우리는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제사장과 바리새인에게 복수하러 가시지 않고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가셨습니다. 그리고 열한 제자에게 가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바라는 모든 족속에게 제자들이 나아가기를 원하셨고 오늘 우리에게도 원하십니다. 그러한 예수님의 진정한 승리의 자리가 나의 승리의 자리로 지켜질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승리를 닮아가고 도전해 나가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