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광야를 지날 때
설교본문 : 민수기 10장 33절 ~ 34절
설 교 자 : 한승엽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01월 29일
설교영상 :
설교요약 :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기도로 우리 인생을 인도하십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는 모두 한 번씩 광야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였고, 다윗도 사울에게 쫓기며 13년간 광야에 머물렀습니다. 모양만 다를 뿐 현대 시대에도 학업, 직장, 사업, 자녀, 건강 문제 등으로 우리는 모두 광야를 경험하게 됩니다. 모두가 속히 광야를 지나가고 싶어 하지만, 그 누구도 시간과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곳이 바로 광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해에 우리는 말씀을 붙잡고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진행하고, 기도로 마칠 수 있어야 합니다.
광야를 지날 때 중요한 것은,
1. 말씀입니다(방향을 결정).
우리가 광야를 지나며 중요한 것은 말씀으로 인생의 좌우 방향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광야를 통과하는데 법궤의 말씀을 가장 앞에 두는 겁니다. 말씀의 역할은 방향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방향이 중요합니다. 방향이 틀어지면 잘못된 곳에 도착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진을 그림으로 그려보면 너무나 멋있습니다. 시내 산이 있습니다. 말씀을 받은 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렬해 있습니다. 법궤가 맨 앞에 서 있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덮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제 광야 가운데 진군해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맨 앞에 법궤가 있습니다. 저 뒤의 산이 시내 산입니다. 법궤를 맨 앞에 두고 출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은 인생을 산으로 비유합니다. 정상에 가장 먼저 오르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만 둘러봐도 어떻게 하면 최고가 될 수 있는지 그 비결을 알려준다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높이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성경은 인생을 광야로 비유합니다. 정상에 오르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보다 광야를 무사히 통과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성공은 광야를 무사히 지나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 보면 우리는 얼마나 빨리 광야를 통과할지 보다 어떻게 해야 무사하게 광야를 통과할 수 있을지를 묵상하게 됩니다. 광야를 무사히 통과해야 하는 우리에게는 그래서 나침반이 필요합니다. 산에는 길이 있지만 광야의 모래 지형은 매일 바뀌고, 산은 올라갈수록 지형 전체가 보이지만 광야는 어디로 가든지 비슷하게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나침반은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목적지로 가는 방향을 잃지 않게 해줍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 인생의 앞길을 지도에 완벽히 그려 주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광야 길은 힘듭니다. 그렇지만 방향이 분명합니다.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우리의 발걸음을 이동해서 나가다 보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방향으로 살게 되고, 또한 원더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광야를 통과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2. 기도입니다(속도를 조절).
하나님은 광야를 통해 우리에게 분명히 알려 주기를 원하시는데 너희 인생의 속도를 내가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향한 분명한 목적과 계획이 있다. 이것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 그런데 그것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또한 하나님께서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을 때 광야 가운데 생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어느 때는 빨리 이동하게 하시고 어느 때는 1년씩도 머물게 하시는 겁니까? 우리는 살다 보면 누구나 다 광야를 살아가기 때문에 그런 시간들을 맞이합니다. 건강에 구름이 내려서 가지 못하고 자녀의 구름이 내려서 가지 못하고 사업장에 건강에 여러 가지 일에 구름이 내려서 가지 못해서 구름이 언제 다시 떠 오르나? 하고 기다리는 분이 계십니까? 혹시 내가 쉬어야 할 것 같은데 더 걷다가 어찌 될 것 같은데 ‘구름이 언제 내려 앉나?’ 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인생의 속도로 인해 답답하고, 고민하는 분이 계십니까? 우리가 광야에 있기 때문에 저절로 가질 수밖에 없는 삶의 기도제목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이런 삶을 살아갑니다. ‘말씀’이 우리 인생의 핸들이 되어 방향을 결정한다면, 여호와의 구름은 ‘기도’입니다. 우리는 기도로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아무리 바빠도 말씀과 기도를 통해 은혜가 내 안에 충만하도록 채워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낙타는 아무리 가야 할 길이 멀어도 차분하게 걸어갑니다. 전사들이 타는 낙타는 시속 20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숨을 허덕이게 되면 수분이 증발되고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 뛰어다니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경쟁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헐떡이며 살 때도 있고 영적 에너지가 고갈 된지도 모른 채 눈에 보이는 것만 따라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정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목적지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에너지를 보충해두어야 합니다. 광야에서는 기도로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적용 : 우리가 인생을 잘 사는 것은 광야를 잘 지나는 것입니다. 이 광야를 지나며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경쟁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말씀을 따라 인생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해서 가면 되는 겁니다. 때로 나만 혼자 던져진 것 같지만, 나만 늦어진 것 같고 뒤쳐진 것 같지만, 하나님의 계획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와 하나님의 구름이 내 인생의 방향을 정하시고 속도를 정해주길 원하십니까? 우리는 속성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성숙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군사답게 당당하게 영적인 모든 싸움을 싸워 이기길 원하십니다. 새해에 광야를 지날 때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날마다 잘 공급 받을 수 있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